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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크스바겐, 배출가스 스캔들에 182억불 할당

당초 예상치 70억불의 2.6배
벤츠도 조작 의혹에 조사 착수

폴크스바겐이 배출가스 조작 스캔들을 수습하기 위해 총 182억 달러의 비용을 할당했다.

폴크스바겐은 22일 디젤 자동차 배출가스 조작 스캔들과 관련해 배상금과 수리 비용 등 제반 비용으로 총 182억 달러를 책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예상치인 70억 달러의 2.6배 규모다.

이로 인해 폴크스바겐의 재정 부담은 더욱 커지게 됐다. 2014년 122억 달러의 이익을 기록한 폴크스바겐은 지난해에는 18억 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 자동차 판매도 지난해 993만 건으로 전년 대비 2% 감소했으며 이날 독일 증시에서 폴크스바겐의 주가는 5% 이상 하락했다.

폴크스바겐이 이처럼 큰 폭으로 비용 계상액을 늘린 것은 미국 법무부와의 21일 합의에 따라 피해 차량 소유주에 대한 보상 규모가 커졌을 뿐만 아니라, 22일 독일 교통부가 폴크스바겐 그룹의 아우디 포셰 등 브랜드 차량 63만 대에 대해 추가 리콜을 명령했기 때문이다.

한편 파이낸셜타임스(FT)는 22일 머세이디스 벤츠의 모회사인 독일의 다임러가 미국 법무부의 요구로 디젤 자동차 배출가스 인증 과정을 내부적으로 조사 중에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최근 해당 차량 소유주들이 다임러를 상대로 차량의 배출가스 조작장치 탑재 가능성이 있다며 집단소송을 낸 데 따른 결과다.


박소민 기자 park.somi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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