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익환’ 아들과 ‘장준하’ 아들의 만남
워싱턴시민학교, 문성근-장호준 ‘토크콘서트’
23일, 총선후 한국 상황·시민 정치 참여 설명
워싱턴 시민학교(교장 김광훈)는 오는 23일(토) 오후 6시 버지니아 페어팩스 소재 성십자가 교회(담임신부 한성규)에서 문 대표와 장 목사의 ‘토크 콘서트’를 연다.
문성근 씨는 ‘그것이 알고싶다’ 진행자로 국민적인 인기를 모았고, ‘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 등의 시민단체를 이끌며 노무현 대통령 당선에 큰 역할을 했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동포 사회에 20대 총선이 끝나 정치 지형도가 재편된 한국 상황과 함께 평범한 시민들의 정치참여가 공동체 발전에 어떻게 기여하는지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함께 하는 장호준 목사는 커네티컷에서 목회 활동을 하고 있으며 ‘미주희망연대’의 의장이다. 독립운동가이자 박정희 집권 시절 야당의 대표 민주인사이며, 의문의 죽음을 당한 장준하 선생의 삼남이다.
장 목사는 이번 20대 총선을 앞두고 재외동포 투표 독려 운동을 벌이다 해외 동포로서는 처음으로 한국 선거관리위원회의 고발로 여권을 압류당하는 조치를 당하기도 했다.
이 행사를 주최하는 미주희망연대 측은 “시대의 아픔을 안고 있는 두 상징적인 인물들의 아들들이 함께 한국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토크 콘서트 후에는 인근 윌리엄 조 평화센터에서 뒷풀이 행사가 열리며, 다음날 오전 9시에는 파운틴헤드 공원(10875 Hampton Rd, Fairfax Station, VA)에서‘문성근과 함께 가는 토요 산행’ 행사가 펼쳐진다.
▷장소: 10520 Main st. Fairfax, VA. 22030 (성십자가 교회)
▷문의: 703-395-4160
박세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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