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와 연주로 펼쳐진 봄의 잔치
칸타모레 ‘봄날의 향연’ 성황
매년 봄마다 한인 커뮤니티의 음악 애호가들이 손꼽아 고대하는 공연으로 자리잡은 이 행사는 여러 단체들이 함께하는 다양한 레파토리를 갖춘 무대로 날로 인기를 더하고 있다. 이 날도 장내를 가득 메운 600명의 관람객들은 칸타모레 코러스와 칸타모레 여성코랄, 유스 엔게디를 비롯해 재능넘치는 청소년 음악도들이 선사하는 아름다운 연주에 아낌없는 박수갈채를 보냈다.
이 합창단을 이끌고 있는 김소정 단장은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인 이 합창단이 꾸준히 연주회를 열 수 있도록 항상 오셔서 자리를 빛내주시고,격려해주시고,응원해 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며 “아름다운 음악과 함께 바쁜 일상의 숨을 고르며 행복과 선율을 마음에 담아가시길 바란다”고 인사말 했다.
이날 공연의 오프닝과 엔딩 무대를 장식한 칸타모레 코러스는 한층 보강된 단원들이 ‘눈물젖은 두만강’, ‘세시봉 메들리’, ‘봄이오면’ 등 한국노래와 클래식 메들리를 아카펠라로도 선보여 관객들의 환호를 자아냈다.또 칸타모레 여성 코랄은 ‘아기별-산토끼’ 등 동요와 ‘장미’,‘옹헤야’ 등 흥겨운 레파토리로 관객들의 귀를 즐겁게 했고 현악 앙상블인 유스 엔 게디를 비롯해 제나 구(플루트), 박세홍(피아노), 클라라 리(바이올린), 배민아(노래), 백채윤(클라리넷) 등 청소년 음악도들이 출연해 매끄러운 연주 솜씨로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매주 월(칸타모레 여성코랄),화(칸타모레 코러스)요일 정기연습을 진행하는 이 단체는 함께 노래할 남·녀 단원을 수시로 모집하고 있다. ▷문의:(858)740-4919/www.cantamore.org
서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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