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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달러 지폐 새 얼굴에 인권운동가 해리엇 터브먼…북미 원주민 탄압 전력 앤드류 잭슨 대통령은 '퇴출'

사상 최초 '여성' '흑인' 모델
새 도안 2030년 발행 예정

124년 만에 미국 화폐의 모델로 등장할 여성으로 노예해방에 앞장선 흑인 인권운동가 해리엇 터브먼이 선정됐다.

재무부는 제7대 앤드류 잭슨 대통령을 대신해 20달러 지폐에 들어갈 새 모델로 터브먼이 결정됐다고 20일 발표했다.

흑인이 미국 화폐의 모델로 등장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재무부는 여성의 참정권을 보장한 수정헌법 19조의 비준 100주년을 맞는 2020년 발행 목표로 지난해부터 10달러권에 들어갈 여성 모델을 골라왔으며 지난해 여성단체들의 투표에서 터브먼이 가장 적합한 인물로 선정된 바 있다.

원래는 현재 10달러 지폐의 모델인 알렉산더 해밀턴 초대 재무장관 대신 여성 모델을 넣을 계획이었지만 해밀턴을 주인공으로 한 브로드웨이 뮤지컬 '해밀턴'이 선풍적인 인기 속에 2016년 퓰리처상까지 수상하게 되자 재무부가 해밀턴은 계속 10달러 모델로 두고 아메리칸 인디언을 탄압한 전력이 있는 20달러의 잭슨 전 대통령을 대신 퇴출시키기로 계획을 변경했다.

재무부는 또 새 지폐 발행 일정도 다소 지연돼 터브먼이 들어간 새 20달러 지폐는 2030년에나 발행될 예정이며 대신 2020년에는 새 화폐 디자인을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라민타 로스라는 본명을 가지고 노예로 태어난 터브먼은 1850~1860년 사이에 '지하철도'라는 반노예 운동 네트워크를 통해 노예해방 시설을 설립해 수천 명의 남부 흑인 노예들을 북부로 탈출시켰고 남북전쟁 당시에는 북군의 스파이로 활동하기도 했다. 전쟁이 끝난 후에는 여성의 참정권을 위해 싸웠다.


박기수 기자 park.kiso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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