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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은 '마른체형'도 당뇨 많아

한인을 포함한 아시안들은 마른 체형의 젊은층도 당뇨 증세가 많은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요구된다.

의료계에 따르면 당뇨병은 비만 체형의 중년 이상 연령층에서 주로 발생하는 질병이지만 아시안의 경우 예외가 많다는 설명이다. 북가주 레드우드시에서 클리닉을 운영하는 로네시 신하 박사는 LA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평소 건강식을 챙겨 먹고, 정기적으로 운동을 하는 30대 연령의 아시안에게서도 당뇨 증세가 발견되는 사례가 많다"고 소개했다.

의료계에선 유전적 요인과 쌀 등을 주식으로 하는 식습관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LA카운티 보건국의 조사에 따르면 지역 내 아시안의 비만율은 9%로 백인의 18%, 흑인과 라틴계의 29%에 비해 월등히 낮지만, 당뇨병 비율은 오히려 10%로 백인의 7%에 높았다.



팔로 알토 의료재단이 가주민 10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도 아시안의 당뇨병 비율은 타인종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안 남성의 당뇨병 비율은 17.9%로 백인(8.6%)보다 배이상 높았다. 출신 국가 별로는 필리핀계가 26.2%로 가장 높았으며, 한인도 16.8%로 베트남(9.4%),중국(13.2%),일본계(13.4%)에 높았다.

한인 여성의 경우 12.6%로 베트남과 일본계에 비해서는 낮았지만 백인(5.9%), 중국계(10.9%)에 비해서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문가들은 아시안의 당뇨병 비율이 높은 원인으로 체지방을 꼽고 있다. 즉, 근육량에 비해 체지방이 많은 체질로 인해 '마른 체형'이라도 당뇨 증세가 나타날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특히 과도한 복부지방을 당뇨 발병의 첫번째 원인으로 꼽고 있다.

전문가들은 당뇨 예방을 위해 정기적인 운동과 함께 쌀밥 등 탄수화물은 줄이고 야채 섭취량은 늘리는 등 식단의 변화를 권하고 있다.


<디지털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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