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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후폭풍…문재인·더민주 '인기 폭등'

당 지지 더민주(30.4%)>새누리당(27.5%)
문재인 호남 지지율 급등 지지도 1위
박근혜 지지율 31.5%…취임 후 최저

20대 한국 총선 후 더민주당이 새누리당을 제치고 정당 지지율 1위를 기록했으며 문재인 전 대표에 대한 지지율이 급등하며 대선 후보 지지도 1위를 고수했고,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은 취임 후 최저치로 추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이 기관이 20대 총선 직후인 지난 14~15일 이틀간 전국 유권자 101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전주 대비 4.6%p 급등한 24.7%로 14주 연속 대선주자 지지도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는 전주 대비 4.7%p 급등한 18.9%로 2위를 기록했다. 반면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전주대비 4.8%p 급락한 10.1%로 3위, 김무성 전 대표는 전주대비 5.2%p나 급락한 8.7%로 한자릿수 지지율로 내려앉았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6.9%로 5위, 무소속 유승민 의원은 5.0%로 6위에 그쳤다.

문재인 전 대표는 ▶광주·전라에서 전주대비 7.6%p 급등하며 23.5%를 기록, 이 지역 1위를 차지한 안철수 대표(26.7%)를 턱밑까지 위협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부산·경남·울산에서는 전주대비 8.8%p 폭등한 27.4%의 지지율로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안철수 대표는 ▶광주·전라 지역에서는 전주대비 1.7%p 하락한 26.7%를 기록한 반면, ▶대전·충청·세종 등 충청권에서는 전주대비 ▶8.6%p 폭등한 22.2%로 이 지역에서 문재인 전 대표에 1.0%p 앞선 1위를 기록했다.

한편 정당지지도 여론조사에서 새누리당은 전주 대비 7.3%p 하락한 27.5% 지지율을 기록했다. 새누리당 지지율이 20%대로 떨어진 건 19대 국회 출범 이후 처음이다.

반면 더민주는 전주대비 2.8%p 상승한 30.4%를 기록, 새누리당을 제치고 지지율 1위에 올랐다. 국민의당은 5.4%p 상승한 23.9%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보면, 새누리당은 수도권과 부산에서 지지층 이탈이 가속화한 것으로 나타났다.새누리당 지지율은 전주 대비 서울(24.2%)에서 9.6%p, 경기·인천(25.3%)에서 6.5%p 폭락하며 2위로 주저앉았다. 특히 텃밭인 부산·경남·울산에서 무려 11.1%p 폭락한 31.9%로 더민주에 정당 지지율 1위를 내주는 수모를 겪었다.

반면 더민주는 광주·전라(33.9%)에서 지지율이 9.3%p 폭등했고, 부산·경남·울산(34.1%)에서도 8.1%p 폭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지율은 31.5%로 전주(4~8일) 대비 8.1%포인트 급락하며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62.3%를 기록, 취임 후 현재까지 가장 높은 수치라고 리얼미터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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