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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항공, 전화 예약 추가 비용 없애

티켓 값 25~35달러 인하 효과
타 항공사들 시행 여부 주목

델타항공이 전화로 티켓을 예약하거나 공항 카운터에서 예약할 때 받는 추가 비용을 없애기로 함에 따라 다른 항공사들도 동참할지에 관심이 쏠린다.

델타항공의 글렌 하우엔스타인 신임 회장은 지난 14일 자사의 요금 징수 정책 중 일부를 바꾸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델타항공은 그동안 고객이 전화로 티켓을 예약할 때 25달러 공항 카운터에서 예약하면 35달러의 비용을 부과했다. 델타항공은 지난 1999년 온라인이 아닌 전화 예약에 대해 실험적으로 2달러의 비용을 받았다. 이후 2005년부터 정식으로 전화와 공항 카운터 예약에 대해 비용을 부과하기 시작했다. 이 같은 비용은 2014년까지 꾸준히 올라 각각 5달러에서 25달러 10달러에서 35달러까지 인상됐다.

하지만 소비자들 입장에서는 초과수하물 비용 부담 일정 변경 및 취소에 따른 페널티 좌석 선점 비용 등에 전화 예약비까지 받는 것에 대한 반발이 많았다. 2014년 에어페어워치닷컴(airfarewatch.com)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전화 예약비 부과는 '가장 어처구니없는 비용'으로 꼽히기도 했다.

델타항공은 이번 결정을 내리면서 전화 예약 관련 비용 부과로 얼마를 벌었는지에 대한 숫자를 공개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전화보다는 온라인 예약이 크게 늘고 있는 상황에서 고객 비난을 감수하면서까지 유지할 이유가 줄어든 것이 아니냐는 게 업계의 지적이다.



하지만 델타의 선택과 달리 유나이티드항공과 젯블루 등은 전화 예약 비용 부과를 아직은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이들 항공사들도 전화 예약 비용으로 25달러를 부과하고 있다.


김문호 기자 kim.moonh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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