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전사 축구팀 '2연속 메달 보인다'

리우올림픽 최강 브라질ㆍ아르헨 피해
최약체 피지ㆍ강호 독일-멕시코와 한조

한국축구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조편성에서 개최국 브라질과 남미 최강 아르헨티나를 피했다. 한국은 14일 리우의 마라카낭 스타디움서 실시된 올림픽 축구 본선 조추첨에서 독일ㆍ멕시코ㆍ피지와 C조에 편성됐다.

런던올림픽 금메달에 빛나는 멕시코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6위로 한국(56위)보다 높지만 상대 전적에서는 2승4무1패로 한국이 앞선다.

또 4년전 올림픽 조별리그 1차전서 0-0으로 비긴바 있다.

피지는 FIFA랭킹 182위로 한국의 제물이 될 가능성이 높다. FIFA랭킹 5위인 독일은 2년전 브라질 월드컵 챔피언이지만 올림픽 무대에서 만난적은 없다.

한국은 8월3일 사우바도르에서 피지와 1차전을 치르고 6일 같은 곳에서 독일과 싸운다. 9일에는 수도 브라질리아로 옮겨 멕시코와 최종전을 갖는다.

조별리그를 통과하면 8강에서 D조의 아르헨티나·온두라스·포르투갈·알제리중 한 국가와 만난다.

리우 올림픽 축구 조편성

▶A조 = 브라질, 이라크, 남아공, 덴마크

▶B조 = 일본, 나이지리아, 스웨덴, 콜롬비아

▶C조 = 한국, 독일, 멕시코, 피지

▶D조 = 아르헨티나, 온두라스, 포르투갈, 알제리


봉화식 기자 [e-mail]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