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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피자, 불법 프랜차이즈 소송

사기·프랜차이즈법 위반 등 이유
투자자 200만 달러 손해배상 청구

한국서 갑질 논란 및 가맹점주와 마찰을 빚고 있는 미스터피자가 이번에는 LA에서 사기와 불법 프랜차이즈 혐의로 소송을 당했다.

지난 12일 미스터피자 부에나파크점 사장 이선주씨는 미스터피자 미주법인인 미스터피자 웨스턴점(Mr. Pizza Western INC.사진)과 한국 미스터피자 MPK 그룹, 전 MPK그룹 이사 김동욱씨를 상대로 사기, 가주프랜차이즈 투자법 위반, 불공정한 비즈니스 운영 등과 관련 200만 달러 상당의 피해를 입었다며 캘리포니아 수퍼리어코트에 소장을 접수했다.

원고인 이선주씨는 2014년 12월 피고인 미스터피자 측과 '라이선스 계약서(License agreement)'를 체결했으며 2015년 9월 부에나파크점을 오픈했다.

소장에 따르면 미스터피자 측은 가주기업국(California Department of Corporation)에 프랜차이즈로 등록되어 있지 않았음에도 이선주씨에게 이를 합법적인 프랜차이즈인 것처럼 속여 200만 달러 이상의 피해를 끼쳤다는 것.

원고 측은 미스터피자 측이 일반적인 프랜차이저와 프랜차이지의 관계처럼 부에나파크 매장의 운영 전반에 관여했으며 메뉴와 서비스, 유니폼, 인테리어 등 미스터피자의 매뉴얼을 따를 것과 세일즈 보고서를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원고 측 변호를 맡은 이승호 변호사는 "미국에서 프랜차이즈 사업을 하기 위해서는 사업주는 기본적으로 프랜차이즈 등록과 함께 투자자에 공개할 표준 프랜차이즈 공개 양식(Uniform Franchise Offering Circular)을 준비해야 하는 데 미스터피자 측은 프랜차이즈 등록도 되어 있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 변호사는 이어 "라이선스 계약서만을 체결했다고 해도 사업주와 투자자의 관계가 프랜차이즈 요소를 충족시킬 경우 프랜차이즈 사업을 하는 것으로 간주되어 프랜차이즈 투자법에 의한 규제대상이 된다"고 강조했다.

이 변호사는 "한국 기업들이 미국에 진출하면서 미국 프래차이즈 법을 제대로 숙지하지 못하고 사업을 벌여 투자자들이 피해를 입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이번 케이스도 비슷한 경우"라고 덧붙였다.

미스터피자는 한국과 중국 등에 500여 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2007년에 LA한인타운에 미주 첫 매장을 오픈했다. LA다운타운 리틀도쿄점과 센추리시티점을 직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부에나파크점을 시작으로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원고 측은 "계약시 피고 측에서는 월 18만 달러에 매출과 4만 달러의 순익을 낼 수 있다고 제시했지만 실제 매출은 제시한 금액에 크게 못 미쳤다"며 "투자금을 포함 200만 달러 이상의 손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본지는 미스터피자 미주법인 측에 여러 차례 연락을 취했으나 답변은 돌아오지 않았다.

한편, 미스터피자 MPK 그룹은 한국에서 정우현 회장의 경비원 폭행사건으로 인한 갑질 논란과 상생협약 일방적 위반, 치즈 값 폭리 등의 이유로 가맹점주들과 마찰을 빚고 있다.


오수연 기자 oh.sooye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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