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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갈린 '문재인 키즈'…절반의 성공

수도권선 성공적
영·호남에선 고배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당 대표 시절 영입한 인사들이 4·13국회의원총선거에서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

수도권에 출마한 영입인사들은 대체로 여의도 입성에 성공한 반면, 영·호남 출마자들은 고배를 마시는 등 희비가 엇갈렸다.

문 전 대표는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에게 당권을 넘기기 전까지 19명을 영입했다.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인 12명이 공천을 받아 지역구에 출마했다.

당선인 명단에 따르면 문 전 대표가 영입해 출마한 12명 가운데 6명이 당선됐다.



'문재인 키즈'라 불리는 문 전 대표의 영입인사는 이번 총선에서 주로 수도권에 전진배치 됐다.

표창원(경기 용인시정)·김병관(경기 성남분당갑)·오기형(서울 도봉을)·박주민(서울 은평갑)·김정우(경기 군포갑)·조응천(경기 남양주갑)·김병기(서울 동작갑) 등이 대표적이다.

문 대표는 공식 선거운동 기간 내내 이들의 지역구를 찾아 '제식구 챙기기'에 공을 들였다.

'문재인 영입 1호'인 표창원 후보는 새누리당 이상일 후보를 물리쳤다. 최근 여론조사 때마다 엎치락뒤치락 했지만 최종 승자는 표 당선인이었다.

여권 텃밭이면서 야권의 대표 험지인 성남분당갑에 출마한 김병관 후보는 당초 열세라는 전망을 깨고 뒤집기에 성공했다. 새누리당 권혁세 후보를 눌렀다. 이곳에서 야당 의원이 깃발을 꼽은 것은 김 당선인이 처음이다.

청와대 비서관을 지냈던 조응천(경기 남양주갑) 후보도 새누리당 심장수 후보를 가까스로 따돌렸다. 3만2783표를 얻은 조 당선인은 심 후보(3만2534표)에 불과 249표 앞섰다.

'세월호 변호사' 박주민(은평갑) 후보와 '국정원 인사통' 김병기(동작갑) 후보도 각각 새누리당 최홍재, 이상휘 후보를 물리치며 국회 입성에 성공했다.

이외에도 문 전 대표 시절 당 홍보위원장을 맡은 손혜원(마포을) 후보는 새누리당 김성동 후보와의 맞대결에서 승리했다. 반면 호남에 출마한 영입인사들은 대부분 고배를 마셨다. 국민의당 돌풍에 좀처럼 힘을 쓰지 못했다.

삼성전자 상무 출신으로 광주 서을에 출마한 '고졸 신화' 양향자 후보는 국민의당 천정배 후보의 벽을 넘지 못했다. 양 후보는 천 당선인에게 큰 표차로 무릎 꿇었다.

전북 정읍고창에 출사표를 던진 하정열 후보는 국민의당 유성엽 후보와 무소속 이강수 후보에 밀려 3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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