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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할 만한 개발 프로젝트 50개 <13> 서카(Circa) 럭셔리 쌍둥이 콘도

피게로아/12가에 36층 2개 건물
648유닛 콘도, 4만8000sqf 상가
제이미슨 프로퍼티스가 개발

LA다운타운 사우스디스트릭트에 진행되는 메가 프로젝트 중 한인업체가 개발을 진행해 더욱 눈길을 끄는 프로젝트 하나가 지난해 착공식을 열었던 '서카(Circa·조감도)' 프로젝트다.

서카는 한인 최대 부동산 그룹 제이미슨 프로퍼티스가 LA다운타운에서 추진하는 첫 고층 콘도 개발 프로젝트로 지난해 7월 다운타운 12가와 피게로아 인근 공사 현장(1200 S. Figueroa St.)에서 첫 삽을 떴다.

제이미슨이 주류 부동산 개발업체 행키그룹 등과 공동으로 진행하는 이 프로젝트는 '메트로폴리스', '오션와이드 플라자'와 함께 다운타운 사우스파크 지역의 3대 프로젝트로 꼽힐 정도로 규모가 초대형이다.

스테이플스센터를 기준으로 남동쪽 건너편 2.7에이커의 부지에 648개 유닛으로 구성된 35층짜리 쌍둥이 콘도를 세우는 것으로 약 5억 달러가 투입된다.

이 부지는 지난 2010년 L&R 그룹이 3100만 달러에 매입했지만 이후 제이미슨의 데이비드 이 회장을 비롯한 3명의 투자자가 L&R 그룹 측에 3배 이상의 가격을 제시해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개의 빌딩에는 1베드룸, 2베드룸, 펜트하우스 등 648개 유닛의 콘도가 들어서며 주차장은 1770대의 차량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신축된다. 유닛당 평균 크기는 1000스퀘어피트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건물 1층에는 4만8000스퀘어피트가 넘는 공간에 소매점과 레스토랑들이 문을 열게 된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주상복합 형식이다. 이에 더해 2에이커에 달하는 야외 덱(deck)이 만들어지며, 주차장 외곽 벽면에는 1만5000스퀘어피트 크기의 대형 LED 전광판을 설치해 화려함을 더할 계획이다.

건물 디자인은 할리 엘리스 데버루(Harley Ellis Devereaux)가 맡았으며 완공시기는 2017년으로 예정돼 있다.


진성철 기자 jin.sungch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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