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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계획] 재테크 성공여부

제임스 최 / 아피스 파이낸셜 대표

안정성과 함께 수익성, 환금성도 갖춰야
목표 수익률이 나면 자산 비중 조정해야


재테크에 있어서 안정성은 수익성과 상반된 투자원칙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투자자는 수익성이라는 눈앞의 당근만을 추구한다.

수레를 끄는 당나귀는 앞에 매달아놓은 당근을 먹으려고 필사적으로 움직이지만 좀처럼 거리를 좁히지 못한다. 주인이 당나귀를 유혹하기 위해 적당한 크기의 싱싱한 당근을 알맞은 거리에 놓아 놨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주인은 당나귀가 목적지에 도착하기 전에 의욕이 떨어지지 않도록 수시로 당근 맛을 보여 준다.

재테크도 마찬가지이다. 재테크는 자금을 효율적으로 운용해 최대의 수익을 내는데 목적이 있다. 따라서 좀더 나은 이익을 추구하기 위한 적당한 크기의 당근처럼 수익성을 따져봐야 하고, 거리를 알맞게 유지하듯이 원금손실의 위험성을 낮추는 안정성을 고려해야 한다.



또한 수시로 맛을 보지 않으면 최종 목적지까지 당나귀를 무사히 데려갈 수 없듯이 수시로 시장상황에 따라 자금을 현금화해 민첩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환금성 역시 갖추어야 한다. 이 세 가지를 지켜낼 수 있는 투자가 재테크의 성공 여부를 결정지을 수 있다.

재테크를 잘하려면 당나귀 주인이 되어야 한다. 안정성을 높이려면 투자위험을 낮춰야 한다.

투자위험을 낮추기 위해서는 수익성을 포기하고 안정성을 추구해야 한다. 반면 수익성을 높이면 안정성은 어느 정도 포기하게 된다. 안정성과 수익성은 상반된 투자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수익성과 안정성 중에서 어떤 것에 비중을 둘 것인가를 따져보고 최종목적지로 가기 위한 자산배분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자산배분은 개인의 수입을 포함한 재무상황과 투자성향 등에 맞춰 위험과 수익률을 감내할 수 있도록 안전자산과 위험자산을 적절하게 배분하는 분산투자를 말한다. 분산투자는 예.적금, 채권, 주식, 펀드, 보험, 부동산등 다양한 투자대상에 금액을 분산투자하여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방식이다. 이를 자산 3분법에 의해 크게 세 가지로 나눈다면 은행상품과 금융(증권, 보험)상품, 부동산이라 할 수 있다. 예.적금과 채권은 비록 수익성은 적지만 자산에 안정성을 가져오고 펀드나 주식같은 금융투자상품은 분할매수를 이용하면 평균매입단가가 낮아지는 효과를 볼 수 있어 안정성과 수익성을 추구할 수 있다.

올해는 느슨한 경기회복이 전망되고 있다. 이러한 시기에는 경기변동에 민감하지 않게 반응하는 적립식 형태의 투자가 안정적인 투자와 수익을 얻을 수 있다. 목돈 투자도 적립식 투자처럼 정액분할투자를 하는 것이 좋다. 다시 말해 거치식으로 1년에 3-4번에 걸쳐 시장상황을 고려한 투자방식이라 하겠다.

당나귀 투자기법에 있어서 주인은 최종 목적지 까지 가기 위해 당나귀가 수시로 당근을 맛보게 한다고 했다. 투자 후 수익률 관리는 중요하다. 자신이 정해 놓은 수익률이 달성되면 과감히 수익을 환수해야 한다.

과욕을 부려 최종 목적지에서보다 큰 당근을 먹으려고 하면 지쳐서 아무것도 먹지 못하는 실패의 원인이 된다.

목표 수익률이 달성되면 수월하게 현금으로 전환할 수 있는지 따져보고 수시로 환금화하며 자산의 비중을 조정해야 한다. 한번 구성한 포트폴리오를 영원히 지켜야 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상황에 맞게 포트폴리오를 조정해야 자산도 지키고 더 많은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적어도 6개월에 한 번씩 위험자산의 투자 비중을 조정하고 1년에 한 차례는 안전자산과 위험자산에 대한 전체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는 게 바람직하다. 특히 주식이나 펀드, ETF's의 경우 현재 본인의 나이, 투자기간, 투자목적에 따라 안전성과 수익성을 겸비한 포트폴리오구성이 무엇보다 중요함으로 본인이 구성하기 보단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구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문의:(213)272-17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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