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CMA 기대작 '남성복 전시회' 개막
18세기부터 의상 200여점
한점 한점이 역사적 자료
LACMA 브로드 콘템포러리 아트 뮤지엄(BCAM) 2층 전시관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18세기부터 21세기까지 남성들이 입어온 의상 200여 점이 주제별로 선보인다.
300여년의 역사를 내려오며 남성의 지위와 품격, 미적 풍모를 나타내 준 남성복의 변이 과정을 일목요연하게 보여주는 이번 전시회는 미국내 주요 미술관에서 열린 남성복 관련 전시로는 최대 규모. 마이클 고반 관장은 프리뷰에서 "전시품 한점 한점 모두가 그 시대 남성의 위치와 의식세계를 표현해주는 역사적 자료"라고 강조했다.
전시회는 주제별로 5 부문으로 나뉘어 전시된다.
'혁명/진화'(Revolution/Evolution)라는 제목으로 서구사회 남성복 흐름을 시대별로 전시하며 '동양/서양'(East/West)에서는 교류가 활발하지 않았던 17ㆍ18세기에도 남성복이 동ㆍ서양 스타일에 큰 영향을 끼쳤음을 보여준다.
'유니포미티'(Uniformity)라는 제목의 전시에서는 군복 등의 유니폼을 통한 국가별 프라이드 표현을 읽을 수 있다.
남성의 신체적 특성을 의상으로 어떻게 나타냈는가를 살필 수 있는 '신체적 자각'(Body Consciousness)과 '빛나는 남성'(The Splendid Man)에서는 여성 의상 못잖은 남성복의 화려함을 강조한다.
이번 전시에는 의상 뿐 아니라 모자와 구두, 운동화도 시대별로 수십여 점이 전시된다.
미국내 최고의 의상전문 큐레이터 셰런 S. 다케다, 케이 D. 스필커, 크래리사 M 에스게라가 전세계로 발품 팔아가며 준비, LACMA의 최대 관람객 동원 전시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는 이번 전시회는 8월 21일까지 계속된다.
▶주소: 5905 Wilshire Bl. LA
▶문의: (323)857-6000 www.lacm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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