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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끼리 정말 잘 해 봅시다"

LA에서 LV로 이전 봉제업주들
'한인봉제협회'만들고 협력다짐

 

LA 한인 봉제공장의 타주 이전이 본격화하면서 현지에 정착한 업체들 간의 업무협조와 친목을 다지기 위한 단체 결성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LA에서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로 생산기지를 이전한 한인봉제업주 10여 명은 현지에 협회를 세우기로 하고, 모임을 가졌다. 지난해 말부터 라스베이거스로 이전한 이들은 지난 7일 레드락캐년 카지노 뷔페에 모여 '라스베이거스 한인패션협회(Korean American Fashion Association in Las Vegas· KAFA)'의 임시 창립 총회를 했다. 라스베이거스 협회 회장은 LA한인봉제협회 회장과 이사장을 지낸 필립 김 회장이 맡기로 했다.

김 회장은 "인건비 상승과 노동법 단속 강화 등으로 LA에서 봉제공장을 운영하기는 갈수록 어려워 질 것이다. 그런 이유로 지난해 말부터 10여 업체가 라스베이거스로 이전해 공장을 돌리고 있거나 오픈을 준비 중이다. 앞으로도 더 많은 한인업체들이 옮겨 올 것으로 보인다"며 "조금이라도 먼저 와서 겪은 시행착오를 새로 오는 사람들이 되풀이 하지 않고 함께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단체를 결성하게 됐다"고 전했다.



김 회장은 "아직 초반이라 실력 있는 봉제인력 구하는 데 어려움이 조금 있지만 최근 들어 LA에서 일하던 라티노들을 중심으로 라스베이거스로 옮겨오는 추세가 늘고 있다. 라스베이거스의 경우, 시간당 최저임금이 8.25달러로 LA에는 못미치지만 차질없이 임금을 지급하면서 LA에서와 달리 고용주와 근로자 간 신뢰가 쌓이고 있다. 또, 라스베이거스의 경우 2베드, 2베스 아파트 렌트비가 월 500달러 수준이라, 1000달러 이상인 LA에서 사는 것보다 낫다는 게 라티노 봉제공들의 말이다. 생산 단가는 LA에서 정도로 유지할 수 있어 이전 업주들 간에 잘만 협조하면 라스베이거스에도 한인 봉제단지가 정착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텍사스주 엘파소로 이전한 몇 몇 한인봉제업주들도 지난해 가칭 '한인봉제협회(Korean American Sewing Association)'를 만들어 놓고 업체 수가 더 늘게 되면 창립총회를 할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라스베이거스 협회 문의:(714)313-9024, 이메일:dramaknit@gmail.com


김문호 기자 kim.moonh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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