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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예술박람회에 '한국의 미'

채림 작가 '나전칠기법' 공예품
14~17일 맨해튼 피어94 전시

'아트엑스포 뉴욕 2016'에 나전칠기를 이용한 한국 전통의 미를 담은 작품이 전시된다.

400명이 넘는 작가와 2만5000명의 바이어가 참가하는 올해 엑스포는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맨해튼 피어94(711 12애비뉴)에서 개최된다.

엑스포에는 한인 작가들도 대거 참여하는 가운데 채림 작가는 일반적인 순수 예술이 아닌 공예 작가로 눈길을 끈다. 채림 작가는 나무 표면에 새긴 문양을 따라 전복이나 소라의 껍질(자개)을 붙이고 옻칠로 장식하는 전통 목공예 기법인 '나전칠기법'을 사용한다. 작가는 전통 아교칠을 해서 인두로 지져 붙이는 기존의 자개붙임과는 달리, 보석 셋팅 기법을 접목해 드릴로 구멍을 뚫고 자개를 띄워 고정시킨다.

채림 작가의 작품은 입체적으로 고정된 자개가 빛의 세기와 각도에 따라 다양한 모습을 만들어내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2015년 프랑스 파리 루브르박물관에서 열린 '국제 전통 문화유산 박람회'와 한국의 '화랑미술제'에서 다수 판매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엑스포에서는 '숲속을 거닐며'라는 뜻의 연작 '라포레'를 출품한다. 라포레는 서로 다른 크기의 7개의 옻판이 이어져 가로 10미터, 세로 3미터의 숲 모양을 그려낸다. 채림 작가는 "제작 공정이 까다롭지만 그만큼 아름다운 느림의 미학을 보여준다"며 "한국의 미를 담은 나전칠기에 많은 관심 바란다"고 전했다. 작품은 232번 부스 '라망떼(L'amante)'에서 감상할 수 있다.



artexponewyork.com


심지영 기자 shim.jeeyeo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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