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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틀즈가 살아 돌아왔다…'Hey Jude' 떼창 감동은 '덤'

'레인', 10일까지 팬테이지스
'Yesterday' 'Let It Be'등 연주

비틀즈는 '전설'이다. 하지만 비틀즈는 '과거'이기도 하다. 더 이상 그들이 함께 무대에 선 모습을 볼 수 없다는 사실 탓에, 비틀즈의 라이브 공연이란 마치 영원히 이루어질 수 없는 꿈 같은 것으로 여겨진다.

그 불가능한 꿈이, '레인(Rain:A Tribute to the Beatles)' 공연장에서만큼은 현실이 된다. 할리우드 팬테이지스 극장에서 공연 중인 '레인' 은 비틀즈 팬이 결코 놓쳐서는 안 될 최고의 공연이다. 어려서부터 비틀즈의 음악을 듣고 자란 4명의 뮤지션이 각각 폴 매카트니, 존 레논, 조지 해리슨, 링고 스타로 분해 시대별, 앨범별로 다른 의상을 입고 무대에 올라 비틀즈의 명곡을 열창한다.

4명의 출연진이 말끔한 양복차림으로 등장해 'She Loves You' 'Please Please Me'를 부르는 순간부터 극장은 거대한 비틀즈의 콘서트장으로 탈바꿈한다. 강렬한 사운드는 물론 스크린을 통해 현장 관객 분위기와 50여 년 전 자료 영상을 번갈아 보여주는 무대 연출도 분위기를 돋운다. 통기타 선율에 실려 울려 퍼지는 'Yesterday'를 지나 한층 히피스러워진 멤버들이 'Lucy in the Sky With Diamonds' 'Sgt. Pepper's Lonely Hearts Club Band'를 불러댈 때면 공연장의 공기는 한층 뜨거워진다.

2부에 들어서며 활동 후반기에 발표한 히트곡들이 연이어 흘러나올 때면 자리에 가만히 앉아있는 관객을 찾아보기 힘들다. 특히 'Penny Lane' 'Blackbird' 'Across the Universe'등의 명곡을 지나 'Obladi Oblada'가 신나게 울려 퍼지고, 'In My Life' 'P.S I Love You' 'Here Comes the Sun'등의 감미로운 곡들과 애절한 감성의 'While My Guitar Gently Weeps'까지 이어지는 릴레이 연주는 그야말로 압권이다. 한 곡 한 곡의 전주 한 마디만 시작돼도, 객석 곳곳에서 '꺄악' 함성 소리가 들릴 정도다.

대부분의 콘서트가 그렇듯, '레인'에도 앵콜이 빠질 리 없다. 많은 이들이 비틀즈 최고의 명곡으로 뽑는 'Let it Be'에 이어 'Hey Jude'로 2000여 관객이 웅장한 '떼창'을 이어갈 때면 남녀노소를 불문한 모든 관객이 비틀즈란 이름 아래 하나 되는 짜릿한 경험을 하게 된다.

'레인'은 오는 10일까지 계속된다. 티켓 가격은 29~135달러. 자세한 사항은 할리우드 팬테이지스 극장 웹사이트(www.hollywoodpantages.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경민 기자 lee.rache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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