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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영 산부인과 전문의가 말하는 임산부의 약물 복용

33세의 여성이 임신이라며 병원을 방문했습니다. 그런데 기쁜 얼굴이 아니고 수심이 가득 찬 얼굴이었습니다.

왜 이렇게 걱정이 많은 얼굴을 하고 있냐고 물었더니 울먹울먹 하는 것이었습니다. 이 여성은 얼마 전에 자연유산을 했고 또 뇌하수체에 종양이 생겨서 parlodel 이라는 약을 복용하고 있다고 말을 했습니다.

임신 가능 여부에 대해 판단을 할 수 가 없어 일단 약을 중단했습니다. 그런데 뇌하수체 종양 microadenoma 가 약을 끊으면 더 커진다는 주변의 이야기에 불안한 마음을 감출 수 없다고 했습ㄴ디ㅏ.약을 먹자니 임신이 걱정되고, 끊자니 혹이 걱정이 되어서 잠도 못이루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여성은 지금 뇌하수체 종양 pituitary microadenoma 가 있어서 가만 있어도 젖이 나오는 병에 걸려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혹이 10mm이하일 경우에는 몰라도 10mm이상이 되고 macroadenoma 가 되면 두뇌의 시신경을 누르면서 시력에 문제를 일어킬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경우에 따라서는 두통이나 우울증등 감정적인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이 여성은 parlodel 이라는 약을 계속 복용해야 합니다.

그런데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parlodel 이라는 약은 prolactin level 을 낮추는 약으로 임신때 먹으면 안되는 약이었습니다. 그러나 최근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이 약은 pregnancy category B 입니다. 임신 때 먹어도 상관이 없다는 얘기입니다. 그런데 아직도 인터넷에는 오래된 data를 가지고 임신에 좋지 않은 약으로 분류해 여성들이 혼동을 하는 것입니다.

이 여성은 뇌하수체 종양이 걱정되어서 약을 계속 먹으려다가 얼마 전 자연유산을 했기 때문에 약을 끊고 임신을 시도했던 것입니다. 그렇지만 뇌하수체 종양으로 인해 매우 불안했던 것입니다. 한 가지 더 이 여성이 고민을 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parlodel 이라는 약은 임신을 하면 바로 끊어야 되는 경우이기 때문입니다. 이유없이 prolactin 분비가 많이 되고 생리가 불규칙 한 여성들도parlodel 이라는 약을 먹는데, 이 경우에는 일단 배란이 잘돼 임신이 된 경우에는 더 계속 먹을 필요가 없어지는 것이고 당연히 끊어야 하는 것입니다.

정확한 병에 대한 진단과 왜 약을 먹는지, 또 어떤 약들이 신생아에게 영향을 미치는지 조목 조목 전문가의 조언을 들어야 합니다. internet 에서 나와 있는 이야기들에 혼동을 하면 절대로 안됩니다. 중요한 점은 임신 때에는 태반에서 여러가지 호르몬이 분비되고 어떤 경우에는 prolactin level에 영향을 줄 수도 있기 때문에 가끔씩 피검사를 해서 임신 상태를 체크해야 합니다 .필요에 따라서 복용하는 약의 양도 조절해야 합니다.

문의 : 213-739-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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