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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 갤러리 ‘북한 미술’]봄노래

한파가 몰아닥치는 겨울이 지나고, 따뜻한 봄을 맞은 새들이 노래를 부르고 있다. 힘든 시절이 지나고 좋은 날이 오듯 한반도에 평화로운 날이 오기를 기대하며 그렸다.

정창모(1931-2010)는 조선의 천재화가 오원 장승업을 계승한 몰골화(沒骨畵)의 거장이다. 정창모의 그림은 온화한 채색으로 붓의 기운과 발색은 활달하고 부드럽다. 고단한 분단시대를 살았던 정창모는 처참한 한국전쟁의 폐허 속에서 붓을 들고 절규했던 박수근(1914-1965)이나 이중섭(1916-1956)같은 분이다. 정창모는 신선인 듯 <건달이 거저먹는 그림을 그린다> 고 했다. 정창모에게 남쪽고향은 가혹한 숙명이었고 예술의 혼(魂)이었다. 정창모는2005년 <제8회 베이징 국제미술제> 에서 <남강의 겨울> 로 최고상인 금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화가로 이름을 알렸다. 그의 작품들은 국보로 지정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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