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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지원자 77% UC 합격…가주 출신 15% 늘어

캘리포니아 출신 지원자의 UC합격률이 크게 뛰었다.

UC총장실이 4일 발표한 2016학년도 가주 출신 합격자 예비통계에 따르면 가주 전체 합격자 규모는 지난해보다 8488명이 증가한 6만6123명이 합격했다.

전년도보다 14.7% 늘어난 규모다. 이에 따라 가주 지원자의 합격률도 7%가 상승한 62.7%로 올랐다. 가주 합격자 규모는 2013년 6만3090명, 2014년 6만2873명, 2015년 5만7635명으로 매년 감소해왔으나 이번에 처음 상승세로 돌아선 것이다.

또 한인 합격자는 2448명으로, 전체 지원자 3175명 중 77.1%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이 같은 결과는 UC가 지난해 말 발표한 가주 출신 입학생 확대안 때문이다. 재닛 나폴리타노 UC 총장은 지난해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올 가을에만 5000명의 가주 출신 입학생을 추가 선발하고, 2017년과 2018년에도 각각 2500명씩 3년간 총 1만 명의 가주 출신 학생을 늘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본지 2015년 11월 16일 A-22면>

타주 출신 및 유학생 합격률은 지난해 54.6%에서 53.7%로 다소 하락했다. 그러나 합격자수는 전년도의 3만490명에서 7.5%인 2309명이 늘어난 3만2799명이다. 지원자가 몰린 UCLA, 버클리, 샌디에이고는 지난해처럼 올해도 비가주 학생 입학 규모를 전체 입학생의 30% 미만으로 제한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UC의 비가주 출신 및 유학생 합격자는 2013년 2만3966명에서 2014년 2만7037명, 2015년 3만490명으로 매년 급성장해왔다.

UC는 경기 하락 후 교육예산 삭감이 이어지자 가주 학생 비율을 줄이고 비가주 출신 학생들의 입학 규모를 확대해왔다. UC에 따르면 비가주 학생들을 통해 걷히는 추가 예산만 연간 8억 달러에 달한다. 가주 학생 8만 명을 교육시킬 수 있는 금액이다. 현재 UC 캠퍼스 전체 재학생의 87%는 가주 출신이며, 비가주 출신은 13%다. UC의 경우 주 교육법에 따라 가주 고등학교의 상위 12.5%에 해당하는 지원자는 의무적으로 입학시켜야 한다.

한편 이번 자료에 따르면 소수계 그룹의 합격률도 높아졌다. 라틴계는 전년도의 28.8%에서 32%로 4%포인트 이상 높아졌으며 흑인 학생 합격률도 32%로 뛰었다. 가족 중 첫 대학 진학자 비율 역시 42.8%로 상승했으며 저소득층 출신 지원자의 합격률은 37.4%를 기록했다. 이번 예비 통계에 편입생 합격률은 포함돼 있지 않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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