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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유럽 마이너스 금리 '효과 없다'

올해 경제성장률 작년과 동일
경제위기 전 평균보다 낮아

일본의 마이너스(-) 금리를 동반한 양적완화와 유럽의 정책금리 추가 인하 등 전 세계 중앙은행의 경기부양책이 세계 경제 성장세에 자극을 주지 못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최근 중앙은행의 대대적인 경기부양책이 글로벌 경기침체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완화하는 데 성공해 일시적인 반등세를 끌어냈지만,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경제성장궤도로 진입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고 보도했다.

국제금융협회(IIF)의 찰스 콜린스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세계 경제는 뚜렷한 방향이 없이 되는 대로 정체돼 있다"며 올해 경제성장률을 2.5%로 분석했다. 이는 지난해 경제성장률과 같으며, 2008년 경제위기 전 5년 평균인 3.7%보다 1.2%포인트나 낮은 수준이다.

경제전문가들은 중앙은행이 집착하는 경기부양책들이 근본적인 경제문제를 해결하는 게 아니라 이를 미루고 있는 것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또 세계 경제가 지난해 수준에 침체해 있다는 것은 올해 초 세계경제를 뒤흔들었던 중국발 악재 등에 여전히 취약한 상태라는 뜻이라는 것이다.

채권 펀드업체 핌코(PIMCO)의 호아킴 펠스 어드바이저는 "금융완화가 아직은 긍정적인 효과를 내고 있지만, 약발이 떨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경제가 정체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해소된 것만으로도 중앙은행의 정책이 효과적이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 수석 이코노미스트 출신인 올리비에 블량샤르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PIIE) 연구의원은 "침체에 대한 우려가 지나치게 과장됐었지만, 심리악화로 시장참여자들이 지갑을 닫으면서 실물경제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중앙은행의 정책이 잠시나마 시장의 공황상태를 저지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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