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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환 총영사 "한인 이민사 박물관 지원"

부임 후 처음 한인회관 방문
"한인회 정상화 이뤄져 다행"

30일 김기환 뉴욕총영사가 부임 후 약 1년 만에 처음으로 뉴욕한인회관을 방문했다.

김 총영사는 이날 회관을 방문해 "지난해 4월 7일 부임 후 가장 먼저 방문하고 싶었던 곳이 이곳이었는데 여러 문제로 인해 오늘에야 방문할 수 있게 됐다"며 "그동안 한인회에 여러 우여곡절이 있었는데 법원의 훌륭한 결정과 역대회장단협의회의 수고로 한인회 정상화가 이뤄져서 다행"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민선 회장은 남은 임기 1년동안 두 배로 더 열심히 활동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김 총영사는 한인회가 추진중인 한인 이민사 박물관 건립 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박물관 건립 사업 지원 요청에 대해 김 총영사는 "한인회가 구체적인 사업 제안서를 제출하면 이를 본부에 보내 검토되도록 노력하겠다"며 "큰 규모의 지원은 힘들겠지만 적극 협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 지원 요청은 어려울 것 같고 다음 회계연도에 지원 요청하는 것이 시기적으로 적절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김 회장에 따르면 박물관 건립 예산은 총 100만 달러. 기금 모금 행사를 통해 단계적으로 건립 작업에 착수할 예정으로 첫 30만 달러 모금 시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김 회장은 "박물관 이름은 'Museum of Korean American Heritage(MOKAH)'를 한글로 발음한 '목화'로 고려중이며 사무실을 제외한 모든 한인회 공간을 박물관으로 바꿀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조은 기자 lee.joeu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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