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 상식]터키산 한약

연태흠 원장/한일한의원

필자는 지금 터키여행 중에 있습니다. 터키에 오니 생각나는 것이 있습니다. 옛날부터 터키지방에서 수입하는 ‘소햡향’이라는 한약재가 있는데 오늘은 이 한약에 대해 소개할까 합니다.

소합향은 성경에서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에 사용될 만큼 많이 쓰였습니다. 한약재의 용도로는 심장의 이상으로 정신이 혼미할 때 머리를 맑게해주고 혈액순환에도 쓰여서 갑작스러운 어지러움이나 기절할 것 같은 상황에 좋은 약재입니다. 가래를 없애주어 호흡에도 도움이 됩니다. 스트레스나 원인 모르는 답답함이 있을 때도 기를 뚫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옛 고서에는 귀신을 쫓아낸다고도 하는데, 성경에서 제사에 쓰이는 이유도 생각해봅니다. 살균 효과도 좋아서 광범위한 피부병에도 쓰이기도 합니다. 소합향은 터키지방뿐만 아니라 중국의 광서지방에서도 재배됩니다. 서양과 동양에서 모두 쓰이는 약재로 흔하게 쓰이진 않지만 위급할 때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는 좋은 약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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