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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식 기자에 물으세요] 올림픽 도시 리우의 스포츠 전통은 마라카낭 구장ㆍ비치발리볼 볼거리

Q 오는 8월 여름올림픽을 개최할 예정인 브라질의 항구도시 리우데자네이루의 스포츠 전통과 특징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

- 발렌시아 독자 에디 리



A 1896년 제1회 아테네 대회 이후 120년만에 처음으로 라틴 아메리카에서 올림픽이 열리게 됐습니다. 이로써 아프리카를 제외하고는 모든 대륙이 여름제전을 치르게 됐습니다.

브라질은 남미대륙에서 땅 덩어리와 인구 규모가 압도적 1위인 대국입니다. 미국과 비교할 경우 인구는 2억명으로 3분의2 수준이며 영토는 북미본토와 비슷합니다. 즉 알래스카 크기만큼 브라질이 미국보다 작다는 의미입니다.

사웅파울루(세인트 폴의 포르투갈어식 명칭)에 이어 브라질 제2의 대도시 리우데자네이루(1월의 강)는 대표적인 대서양 연안 항구도시로 아름다운 풍광과 해변을 자랑합니다. 그러나 파벨라(favela)로 불리는 고지대 빈민촌이 존재하고 마약 거래 등 갱들이 활개치는 범죄도시이기도 합니다. 해안가라는 특성상 비치발리볼이 대유행이며 골목마다 풋살(미니축구)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전세계 축구의 메카로 불리는 '리우의 상징' 마라카낭 스타디움은 현지 원주민어로 '거대하다'는 뜻입니다. 64년전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때 월드컵 결승전이 치러졌으며 당시 20만명의 최다 축구팬들이 운집해 현재까지 기네스북 세계기록으로 남아있습니다. 플라멩고팀의 홈구장인 마라카낭은 축구황제 펠레도 대표팀 소속으로 여러차례 경기를 뛰었으며 이번 올림픽에서도 축구 결승전을 소화하게 됩니다.

문의:bong.hwashi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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