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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컷오프 저주' 받을까…무소속 22인 위협

새누리당 공천에서 경선도 없이 잘려나간 이른바 '컷오프 인사들'이 대거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면서 여권 내 상당한 위협요소로 등장하고 있다.

특히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컷오프 인사들 중 과거 선거에서의 득표율이나 지역내 인지도를 고려할 때, 새누리당 후보를 턱밑까지 위협하는 인사들만 전국적으로 족히 22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총선 결과에 따라 당 지도부는 물론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에 대한 책임론이 거세게 일 것으로 보인다.

대표적인 지역으로 서울 마포갑이 꼽힌다. 새누리당은 이 지역에 안대희 최고위원을 단수 후보로 전략공천했다. 이 지역에서 18대 의원을 지낸 강승규 전 의원은 컷오프 되자 이에 반발해 탈당,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마포갑은 특히 현역인 더민주 노웅래 의원과 국민의당 홍성문 후보 등 총 6명의 후보자가 '금배지' 쟁탈전에 뛰어들었다.



용산구에서는 컷오프 후 새누리당에서 탈당, 더민주행(行)을 택한 진영 의원과 새누리당 황춘자 후보간 대결이 성사됐다.

은평을에서는 현역인 이재오 의원이 컷오프 후 무소속 출마를 택했지만 김무성 대표는 옥새파동을 통해 이 지역을 무공천 지역으로 만들었다.

송파을도 당의 '무공천' 결정에 따라 새누리당 후보자가 없다. 공천에서 컷오프 된 김영순 전 송파구청장이 여권 인사로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부산 사상에서는 공관위의 여성우선추천지역 결정으로 공천에서 탈락한 장제원 전 의원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해 이 지역에 전략공천 된 손수조 후보와의 대결을 앞두고 있다.

대구에서는 총 12개 선거구 중 5개 선거구에서 컷오프에 반발,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후보자가 등장해 최대 관심 지역이 됐다.

우선 대구 지역 최대 관심지역인 동구을에서는 유승민 의원이 탈당 후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이 곳에는 당의 '무공천 지역' 결정으로 이재만 전 동구청장은 출마할 수 없게 됐지만 더민주 이승천 후보가 출마한 상황이다.

유 의원과 '비박 무소속 연대'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류성걸(동구갑), 권은희(북구갑) 의원도 무소속 출마자다.

수성을에서도 현역인 주호영 의원이 컷오프 후 탈당, 무소속 출마를 선언해 새누리당 이인선 후보와 일전을 준비 중이고 달성군에서는 추경호 후보가 단수 후보로 결정되자 탈당한 구성재 후보가 무소속으로 나섰다.

인천에서도 3명의 후보자가 컷오프 후 무소속 출마를 결정했다.

우선 중구·동구·강화군·옹진군에서는 현역인 안상수 의원이 탈당 후 무소속 출마, 새누리당 배준영 후보와 본선에서 경쟁하게 됐고, '김무성 욕설 파문'으로 컷오프 된 윤상현 의원(남구을)도 무소속 출마를 강행해 새누리당 김정심 후보와 맞붙게 됐다.

인천 부평갑에서는 공천 탈락 후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3선 의원 출신의 조진형 전 의원이 새누리당 정유섭 후보와 겨룬다.

울산 울주에서는 현역인 강길부 의원이 무소속 출마를 선언, 새누리당 김두겸 후보와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경기 성남분당을에서는 현역 전하진 의원이 단수 후보로 추천되자 친이계 핵심 임태희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무소속 출마했다.

경기 파주을에서는 '당원 욕설 파문'으로 컷오프 된 류화선 전 파주시장이 무소속 출마했고, 강원 동해삼척에서는 현역인 이이재 의원과 함께 컷오프 된 이철규 전 경기경찰청장이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강원 태백·횡성·영월·평창·정선 지역에서도 컷오프에 반발한 김진선 전 강원지사가 무소속으로 등록, 새누리당 염동열 의원과 맞붙게됐다.

충남 서산태안 공천에서 탈락한 한상률 전 국세청장은 무소속으로 등록, 새누리당 성일종 후보와 맞붙게 됐다.

경북에서는 '1호 컷오프' 김태환 의원(경북 구미을)과 유승민계 조해진 의원(경남 밀양시의령군함안군창녕군)이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또 친이계 정종복 전 의원(경북 경주)도 컷오프 결정에 반발 무소속 출마를 선언, 새누리당 김석기 전 서울경찰청장과 일전을 예고하고 있다.

이들 무소속 후보들이 '친정'인 새누리당 후보들과의 정면 승부에서 어떤 결과를 얻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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