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 최저임금 15달러 합의…내년엔 시간당 10.50달러
2022년까지 점진적 인상
가주 의회와 노동조합이 최저임금을 시간당 15달러까지 올리는 인상안에 잠정 합의했다.
LA타임스는 지난 26일 의회과 노동조합이 최저임금을 단계별로 15달까지 올리는 데 합의했으며, 빠르면 오늘(28일) 제리 브라운 주지사가 이를 공식적으로 발표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합의안에 따르면 시간당 10달러인 현 최저임금은 2017년에 10.50달러, 2018년에는 11달러까지 올리며 이후에는 매년 1달러씩 인상, 2022년에는 15달러가 적용된다.
단, 종업원이 25명 미만인 업체에게는 유예기간을 확대해 2023년까지 15달러로 인상하도록 허용했다.
앞으로 이 인상안이 주의회를 통과하면 오는 11월 8일 치러질 예정이었던 최저임금 인상 주민발의안은 표결에 부쳐지지 않아도 된다.
마크 리노 주 상원의원(민주당)은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아직 끝난 것이 아니다"라며 "많은 사람들이 신뢰를 가지고 노력해 왔다. 우리는 이 인상안이 꼭 의회에서 통과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캘리포니아의 시간당 최저임금은 현재 10달러로, 10.50달러인 워싱턴 DC를 제외하면 가장 높은 수준이었으나 이번 안이 의회를 통과하면 전국에서 최저임금이 가장 높은 주가 된다.
오수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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