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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성급 식당에 전용기사까지 상주…럭셔리 실버타운 트렌드

골프코스, 풀장 시설은 기본
컨시어지 상주·극장까지 갖춰
갤러리·요리교실·놀이방 등
색다른 문화시설 갖춘 곳 늘어

최근 경제력 있는 은퇴 시니어들이 늘면서 흔히 실버타운이라 부르는 어시스트 리빙 커뮤니티(assisted living community)도 갈수록 고급화되고 있다.

최근 선보이고 있는 럭셔리 어시시트 리빙 커뮤니티는 다양한 취미활동 시설을 보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5성급 호텔 뺨치는 파인 다이닝(fine dining)까지 갖추고 경제적 여유가 있는 은퇴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최근 'US뉴스&월드리포트'가 게재한 럭셔리 어시스트 리빙 커뮤니티의 트렌드 및 입주비용에 대해 알아봤다.

▶고급식당에 포커스=최근 오픈한 고급 실버타운의 가장 큰 특징은 커뮤니티 내 여러 곳의 고급 식당을 갖추고 이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옵션사항을 제공하고 있다는 것이다. 시카고 다운타운 소재 럭셔리 실버타운 '더 클레어'(The Clare)의 경우 입주자들에게 매월 일정액의 크레딧을 주고 이를 커뮤니티 내에 있는 3곳의 식당과 2곳의 바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다양한 스포츠 활동 시설 갖춰=다양한 스포츠 활동을 즐길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는 것도 최근 럭셔리 실버타운의 트렌드. 유명 건설회사인 AV홈스가 플로리다에 선보인 럭셔리 실버타운 '엣 솔리비타'(At Solivita)에는 총 14곳의 풀장과 2곳의 골프코스 및 피클볼(pickleball)코트 17곳을 갖춰 놓고 경제력 있는 은퇴 시니어들을 유혹하고 있다.

▶의료시설에도 신경=시니어들이 어시스트 리빙 커뮤니티 입주 전 가장 신경 쓰는 것은 커뮤니티 내 의료시설 및 의료인력. 최근 럭셔리 실버타운들은 최고급 시설과 전문 인력을 갖추고 있는 것은 물론 입주 전 분양가에 이 의료비까지 포함시켜 거주하는 동안 커뮤니티에서 제공하는 의료혜택을 추가비용 없이 받을 수 있게 하고 있다.

▶교통편 및 문화 활동도 제공=운전이 힘든 시니어들을 위해 럭셔리 실버타운들은 교통편도 제공하고 있다. '더 클레어'의 경우 타운 내 2대의 공용 자동차와 전용 운전사를 고용해 입주자들이 시내에 나갈 때 교통편을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고급 실버타운은 입주자들의 여가활동에도 도움을 주고 있는데 일부 실버타운에는 호텔처럼 컨시어지가 상주해 공연이나 여행 계획을 세울 때 도움을 제공한다. 또 커뮤니티 내 전용 극장을 설치해 영화 상영을 하는 곳도 있다. 이외에도 아트 갤러리, 공연극장, 방문객을 위한 놀이방, 비즈니스 센터, 디자인 센터, 공예센터, 요리 교실까지 갖춘 최고급 실버타운도 갈수록 늘고 있는 추세다.

▶비용은=시카고 소재 '더 클레어'의 경우 최초 입주비(entrance fees)가 30만 달러부터 시작한다. 여기에 매월 청소 및 시설 관리비 명목으로 월 3500달러의 관리비가 추가로 든다.

한편 AV홈즈의 경우 커뮤니티 내 주택을 일반 주택처럼 분양하는데 플로리다 소재 실버타운의 경우 17만~40만 달러 선에 매매되고 있으며 월 관리비는 300~400달러 선으로 알려졌다.


이주현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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