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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일보다 야구"

역사적 경기 하바나서
탬파베이,쿠바에 4-1승

쿠바에서 역사적인 야구 경기가 펼쳐졌다.메이저리그팀이 쿠바에서 경기를 가진 것은 1999년 볼티모어 오리올스 이후 17년 만이다.

22일 쿠바 하바나에 있는 에스타디오 라티노아메리카노 앞 거리는 경기 시작 3시간 반 전부터 경기를 보려는 수천 명의 관중으로 붐볐다. 이날 탬파베이 레이스는 쿠바 야구 대표팀과 친선경기를 열렸다.

경기장에는 ML 최초의 흑인선수 재키 로빈슨의 미망인 레이첼 로빈슨, 영부인 미셸 오바마 여사, 지난해 은퇴한 빅스타 데릭 지터 등도 함께 했다. 경기에서는 탬파베이가 빅토르 메사 감독이 이끈 쿠바에 4-1로 승리했다.

제임스 로니가 2회 우전 적시타, 4회 우월 2점 홈런을 터트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선발 투수 맷 무어도 6이닝 무실점 호투했다.



쿠바는 9회말 루디 레이예스의 솔로 홈런으로 무득점을 면했다. 하지만 승패는 중요하지 않았다. 냉전 시대 종식을 상징하는 행사였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라울 카스트로 쿠바 대통령과 나란히 자리에 앉았다.

두 사람은 '파도타기' 응원을 함께하며 미소를 지었다.

이날 평가전은 미국과 쿠바의 국교 정상화에 발맞춰 멀어졌던 거리감을 '야구로' 좁히려는 노력이었다.


이승권 기자 lee.seungkw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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