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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경윤의 미국에서 의대 보내기364]의대입시에서 소셜미디어에 노출된 모습을 확인하나요?

남 경윤/의대진학 전문 컨설턴트

페이스북을 비롯한 다양한 소셜미디어를 활용하여 일상의 모습들을 타인들과 공유하는 일은 학생들뿐만이 아니라 일부 부모들에게도 생활화되어 있는 것이 2016년 현재의 사회현상이다. 이름만 치면 그 인물의 최근 행적이 사진이나 기사로 다양하게 드러나는 것이 디지털 세계의 장점이자 단점이다 보니 소셜미디어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의대입시에서 득이 되기도 하고 해가 되기도 한다. 대학입시에서 한 번 겪은 일이지만 고교시절과 달리 대학시절에는 부모를 떠난 예비 성인들의 조금은 흐트러진 모습이 기록에 남게 될 수도 있으며 이런 기록들을 의대에서 뒤질 것이라고 생각을 못하는 경우를 자주 목격한다.

또한 “요즘은 대학입시에서도 소셜미디어를 뒤지는 일은 하지 않는다는데 무슨 의대에서 그렇게 까지 할까요?”라는 의문을 표하는 가정도 존재한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열심히 뒤진다. 대학입시에서는 지원자가 워낙 많은 관계로 제대로 소셜미디어를 뒤지지 못할 수도 있겠지만, 한 사이클에 한 의대에 지원하는 학생의 수는 아무리 많아도 만명을 넘지 않은 것이 일반적이므로 의대입시에서는 모든 의대가 지원자들의 소셜미디어를 들여다 본다고 생각하고 준비하는 것이 안전한 일이다. 아예 브라운 의대처럼 지원자들의 소셜미디어를 전담해서 들여다 보는 아르바이트 학생들을 고용하는 경우가 점점 일반화되고 있으니 간과할 일이 아니다.

의대가 내 소셜미디어를 확인한다는 것을 기정사실화 하면 대처하기가 편하다. 단점을 없애는 전략만이 가능한 것이 아니라 장점을 극대화시킬 수도 있는 좋은 기회로 삼을 수도 있다. 열심히 살아온 학생들에게는 소셜미디어를 들여다 보는 일이 득이 되기도 한다. 지역 신문사나 학교신문과의 인터뷰가 기사화 되었다든지, 아니면 좋은 일로 미디어에 소개된 기록 등이 학생의 지원서에 비쳐진 모습과 오버랩 된다면 이는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다. 단점이 될 가능성이 있는 학생이라면 지금이라도 스스로를 서치해서 본인이 온라인상에서 어떤 모습으로 보이고 있는지를 확인하면 좋겠다. 조금이라도 오해의 소지가 있는 사진이나 글은 가능하면 삭제하되 지금 삭제한다고 과거의 모든 기록이 사라지지는 않는다는 것은 알고 있어야 한다. 어카운트를 프라이빗으로 만들어서 아무나 자신의 기록들을 보지 못하게 하는 것도 방법이다. 하지만 과거에 적어놓은 글들은 어떤 것들이 남들에게 보일 지를 미리 알고 있어야 그에 대한 대처를 할 수 있겠다.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다는 기준은 너무 과도한 노출, 확연하게 술이나 다른 무엇에 취해있는 모습, 과도하게 성적으로 문란해 보이는 언행 혹은 인종차별, 성차별, 지나친 물질주의적 발상 등이 사진이나 글로 표현된 것을 말한다.

백인 학생들 중에는 사진 배경에 백인우월주의자 표식, 나치 문양, 혹은 옛날 남부군 깃발 등을 등장시켜 인종갈등을 일으킬 요주의 인물로 분류되어 의대는 물론이고 제대로 된 직장에 취업도 불가능한 경우가 있다는 사실을 참고하자. 많은 한인 학생들의 사진 배경에 태극기가 보이는 것은 나쁘지 않지만 일본에 대한 나쁜 감정을 보이는 배경이나 글은 조심해야 할 사항이다. 필자가 관찰한 바에 의하면 한인 프리메드 학생들이 과도한 노출 등 문란한 사진이 문제가 되는 일은 흔하지 않지만 일본을 포함해 특정 커뮤니티에 대한 부정적 의견을 보이는 일은 가끔 볼 수 있었기에 조심하라고 권한다. 의대에 지원하는 모든 학생에게 요구되는 것은 인류애 라는 사실을 잊지 말자.



▷문의: 201-983-2851, kyNam@GradPrepAcade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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