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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상 하자니…깊어지는 연준의 고민

물가, 실업률 목표치 근접
글로벌 경제 상황이 발목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추가 금리인상의 기준으로 제시한 실업률과 물가인상률은 목표치에 근접, 추가 금리인상을 단행해야 할 시기에 이르렀지만 글로벌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로 금리인상을 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경제금융 전문사이트인 '마켓워치'는 최근 미국 경제가 완전고용에 접근하고 있으며, 올해 인플레이션이 2%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재닛 옐런연준 의장에게 금리인상을 고려할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지난 4년 동안 인플레이션은 2%를 밑돌았다. 연준이 그동안 저금리를 유지해 온 이유였다. 그러나 지난 12달 동안 인플레이션은 1.25% 올랐다. 앞으로 2년 동안 인플레이션이 2% 이상 높게 유지될 가능성도 있다.



실업률은 이미 지난해부터 완전고용 수준에 이르렀다. 경제학자들은 실업률 5%를 완전고용 수준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지금까지 추가 금리인상을 주저해온 가장 큰 원인은 낮은 물가상승률이었다.

하지만 2월 근원물가상승률이 2%를 넘어섰다. 더이상 금리인상을 미룰 근거가 약해진 것이다. 이 때문에 시장에서는 4월에 금리인상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문제는 심상치 않은 글로벌 경제 동향. 유럽중앙은행은 2월에 예상밖의 양적완화 정책을 단행할 정도로 유럽 경기는 심상치 않다. 중국도 계속 파열음을 내고 있으며, 일본도 마이너스 금리를 확대할 것으로 고려할 정도로 어렵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이 홀로 추가 금리인상을 실시하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연준이 계속 금리인상을 주저하면 이는 시장에 부정적 인식을 주게 된다. 미국 경제 회복에 대한 심리를 악화시킬 수 있는 것이다.

이래저래 연준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다.


김현우 기자 kim.hyunwo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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