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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포비치의 바이올린이 '세헤라자데'를 만나면

LA 필과 4월 바이올린 협연
2012년 초연 존 애담스 곡 선보여

LA 필하모닉이 유명 바이올리니스트 레일라 조세포비치가 현대 작곡가 존 애담스의 곡을 연주하는 특별 연주회를 연다.

4월 14일과 15일, 16일 매일 오후 8시 세차례 월트 디즈니 콘서트 홀에서 열리는 이번 연주회에서 선보이는 곡은 존 애담스 작곡의 '세헤라자데 2'.

림스키-코르사코프의 천일야화를 그린 유명 교향곡 '세헤라자데'를 토대로 한 현대곡이다. '바이올린과 오케스트라를 위한 교향곡'으로 2012년 뉴욕에서 초연 당시 엄청난 호응을 받았다.

존 애담스 곡 외에도 레일라 조세포비치는 이번 연주회에서 레스피기의 로마를 주제로 한 두개의 곡(The Fountain of Rome, The Pines of Rome)을 연주한다.



동양에 대해 큰 호기심을 가졌던 림스키-코프사코프가 '아라비안 나이트'의 천일야화에 등장하는 이야기 중 4가지를 택해 작곡한 교향곡 '세헤라자데'는 음악 속에 담겨있는 흥미있는 이야기를 알고 있어야 즐길 수 있는 곡. 존 애덤스가 현대적으로 작곡한 '세헤라자데 2' 역시 이야기를 알아야 곡이 담고있는 독특한 로맨틱함과 박진감, 경쾌함의 음감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세헤라자데는 매일밤 침실로 처녀를 불러들여 하루밤 동침하고 그 여인을 죽여버리는 아라비아의 괴퍅한 왕 샤라아르에게 간택되어 침실로 끌려들어간 여인. 그녀는 죽음을 면하기 위해 왕에게 매일밤 이야기를 들려주며 1000여일을 무사히 지내다 결국 그녀의 이야기에 빨려들어간 왕이 1000개의 이야기를 듣는 사이 그녀와 사랑에 빠진다는 천일야화에 등장하는 현명한 이야기꾼 주인공이다.

캐나다 출생으로 커티스에서 공부한 미국 바이올리니스트 레일라 조세포비치는 2009년 LA 필의 뮤직 디렉터 에사-페카 살로넨이 LA 필을 떠나기 전 고별 무대를 위한 바이올린 협주곡을 작곡, 그 곡을 월트 디즈니 콘서트 홀에서 연주한 뮤지션이다.

에사-페카 살로넨은 레일라 조세포비치를 위해 이 곡을 작곡 했으며 2011년 에사-페카 살로넨의 아이패드 광고 때 이 협주곡을 연주하면서 세계적 유명 인사가 됐다.

이번 연주회는 LA 필하모닉의 크리에이티브분야 대표로 있는 존 애담스를 위해 LA 필이 특별히 마련한 무대다.

▶주소: 111 S. Grand Ave. LA

▶문의: (323)850-2000 www.laphil.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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