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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프의 프렌치스타일 집밥 따라해 봐요~

과일·채소·와인식초로 풍미 살린 샐러드
레몬과 단호박으로 향긋한 쿠키 만들기

셰프는 집에선 어떤 요리를 할까. 일터에서 하루 종일 요리하느라 지쳐 집에서는 정작 안 한다는 풍문이 자자한데, 반가운 초대로 셰프의 집밥을 구경하게 되었다. 프라이빗 셰프로 나선 클레어 임 셰프. 루 꼬르동 블루 요리학교를 졸업하고 스파고와 파크온더식스에서 근무했던 임 셰프는 이제 LA, 뉴욕, 라스베이거스 등을 오가며 자유롭게 일하고 있다.

요리로 소통하는 일을 워낙 좋아해서 집에 머무는 동안에는 한 명이든 두 명이든 즐겁게 요리하며 대화를 나눈다고 한다. 흔하지 않은 여자 셰프가 어찌 되었느냐고 물었다.

"치과병원에서 인턴으로 일하던 중에 요리로 전환하게 됐어요. 당시 친한 친구가 갑자기 교통사고로 사망했는데, 아마도 그때 삶을 다시 바라보게 된 것 같아요. 무엇보다 내가 정말로 좋아하는 일을 하기로 맘을 먹은 거죠. 요리사가 된 것을 절대 후회하지 않아요. 오히려 더 일찍 시작하지 않은 것이 후회가 되죠. 무슨 재료가 들어갔는 지도 모르고 먹는 것 싫어하고, 음식과 함께 소통하는 것을 좋아하니 이 일은 제게 딱 좋은 것 같아요."

그는 이어 "특히 워킹맘들을 위한 요리들을 많이 소개하고 싶다. 제대로 요리하면서도 쉽게 빨리 할 수 있는 방법들을 함께 나눈다"고 활짝 웃으며 말했다.

셰프의 식탁에는 단출하면서도 분위기 있게 즐길 수 있는 프렌치 스타일의 샐러드와 케밥 그리고 디저트로 향이 풍부한 커피와 금방 구운 레몬쿠키가 나왔다. 망고샐러드는 잘 익은 망고와 토마토, 적양파, 비트, 바질 등의 신선한 재료에 와인식초와 소금, 후추로만 간을 해서 재료들의 본 맛을 즐길 수 있게 한다. 임 셰프식 샐러드 드레싱은 설탕 대신 단 과일을 사용하고 와인식초를 즐겨 쓴다. 복잡한 드레싱보다 훨씬 향긋하고 풍미가 있다. 냉장고 안에 있는 재료들로 언제든 쉽게 만들 수 있다. 케밥도 간단하면서 플레이팅과 맛은 풍성하다. 노란 호박이나 양파, 가지, 파프리카 등을 적당한 크기로 잘라 꼬치에 끼우고, 소고기는 한 입 크기로 썰어 연한 불고기 양념을 한다. 350도로 예열한 오븐에서 30분 정도 구워 밥 위에 얹어낸다. 케밥도 여러 가지 양념을 가미하지만, 임 셰프의 케밥은 역시 양념을 약하게 해서 재료의 맛을 충분히 느끼게 한다. 팬에 볶은 것과는 달리 오븐에서 구운 채소들은 달콤한 맛이 더욱 살아난다. 건강한 맛이란 재료의 특성과 조합을 통해 자연의 맛을 살려내는 거구나…하고 그릇을 비워내는 내내 생각했다.

임 셰프는 빠르게 만들어 낼 수 있는 에피타이저로 미니감자핑거푸드와 과일샐러드를 더 소개했다.

미니감자핑거푸드

작은 알감자로 품위 있는 핑거푸드를 간편하게 만들 수 있다. 미니 보라감자 8개 정도를 깨끗이 씻어 냄비에 넣고 삶는다. 다 익으면 건져서 윗부분을 잘라서 동그란 스쿠퍼로 감자 속을 파낸다. 밑바닥이 구멍이 나지 않도록 주의한다. 작은 보울에 사워크림 8큰술, 크림치즈 4큰술, 소금, 후춧가루를 섞어 차갑게 냉장고에 넣어둔다. 미니 감자 안에 차가워진 크림소스를 작은 스푼으로 채워준 다음 캐비아를 적당량 덜어 올려준다. 캐비아 대신 연어알이나 날치알을 사용해도 좋다. 완성된 미니감자를 가지런히 놓고 차이브를 잘게 다져 장식한다.

과일치즈샐러드

갑자기 손님이 와도 재빨리 차려낼 수 있는 스피드 과일샐러드. 토스트나 와인 안주로도 손색이 없다. 배와 오렌지를 2개 분량으로 준비해 적당한 크기로 자른다. 방울토마토 8개 정도를 뜨거운 물에 살짝 데쳐 얼음물에 담갔다가 껍질을 벗긴다. 준비한 과일에 소금과 후춧가루를 살짝 뿌려 간을 하고 올리브유 8큰술, 화이트발사믹식초 4 큰술을 뿌려준다. 그 위에 파마산치즈를 뿌리고 다진 파슬리로 장식을 한다. 과일은 잘 익은 것일수록 샐러드가 달고 그 맛의 효과를 높일 수 있다.

미니초코펌킨쿠키

제철 채소나 과일을 활용해 우리집만의 독특한 초콜릿 쿠키를 만든다. 먼저 달걀 2개와 설탕 1컵을 핸드믹서에 넣고 2~3분간 잘 섞이도록 믹스한다. 달걀은 반드시 상온에 꺼내두도록. 잘 섞인 달걀과 설탕에 펌킨 퓨레 1컵(215g), 바닐라 엑스트라 1 작은술을 넣고 잘 섞이도록 젓는다. 큰 보울에 다목적용 밀가루 2컵(260g), 베이킹파우더 11/4 작은술, 베이킹소다 1 작은술, 소금 ½ 작은술, 시나몬 가루를 약간 섞어 체에 곱게 내린다. 달걀 펌킨물에 믹스한 밀가루를 3번에 걸쳐 섞어준 다음 냉장고에서 30분 정도 둔다. 냉장고에서 꺼낸 쿠키 도우를 아이스크림 스쿱으로 떠서 간격을 두고 팬에 올린다. 325도로 예열한 오븐에 15~18분 정도 구워내면 완성. 30분 정도 식혀줘야 모양이 굳으므로 반드시 식히도록 한다.

클레어 임 셰프(meetemcatering.com / (213)718-7323)


이은선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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