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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롭게 즐기는 '진짜 힙합' 들려줄 것"

사이커델릭 레코드 소속
OC 출신 한인 힙합 크루
'웨스트 코스트 한국인'

오는 21일부터 미니 다큐 공개
내달 2일에는 한국 무대도 올라


아직, 아무것도 이룬 건 없다. 이제 막 음악에 올인했을 뿐이다. 가진 것이라곤 힙합에 대한 열정, '할 수 있다'는 자신감, 그리고 서로에게 의지하며 음악의 길을 함께 가는 멤버들밖엔 없다. 그래서 더욱 자유롭고 즐겁다. 그게, 이들 '웨스트 코스트 한국인'의 스타일이다.

'웨스트 코스트 한국인'은 오렌지카운티 출신 한인 힙합 뮤지션들로 이루어진 팀이다. 래퍼 씩보이와 킬라그램, 여성 보컬 키드캣, 비트박서 비트라이노가 그 주축이다. 이들 모두 한인 힙합 팬들 사이에선 알려진 이름들이다. 씩보이의 전투적이면서도 귀에 쏙쏙 박히는 직설적 랩, 킬라그램의 솔직하고도 매력적인 가사와 화려한 플로우, 오직 그만이 낼 수 있는 고유한 소리로 비트라이노가 빚어내는 화려한 리듬, 나른하고도 몽환적인 음색과 스타일로 단번에 듣는이의 귀를 사로잡는 키드캣의 노래는 일찌감치 인터넷에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들의 목표는 단순하다. '진짜'를 보여주고 싶다는 것뿐이다.

"힙합에 대한 편견을 깨고 싶어요. 음악에 대한 자세는 진지하지만, 얼마든지 함께 즐기며 신나게 할 수 있다는 것도 증명하고 싶고요." (씩보이)

"힙합은 문화잖아요. 웨스트 코스트에서 살아가는 한국인의 가장 자연스러운 모습과 진짜 멋을 음악으로 들려드려야죠." (킬라그램)

최근엔 '힙합의 성지'로 유명한 캄튼 소재 사이커델릭 레코드와 계약을 맺으며, 이들의 음악활동에 날개를 달았다. 그간의 활동을 조용히 지켜보던 사이커델릭 레코드 커크 김 대표가 좋은 환경에서 음악에 전념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어주고자, 먼저 손을 내밀었다. 커크 김 대표는 "충분히 시간과 자본을 투자할 만한 가능성을 봤다"며 "조만간 미국은 물론 일본과 중국 시장까지 사로잡을만한 팀으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 힙합계 거물급 뮤지션들과의 컬래버레이션도 기획 중이다. 덕분에 '웨스트 코스트 한국인' 멤버들의 의욕도 하늘을 찌른다.

"우릴 믿고 마음껏 능력을 펼칠 수 있게 판을 벌여주신 거죠. 새로운 사람도 많이 만나고, 작업 환경도 좋으니 저절로 열심히 잘해야겠단 생각이 들어요." (비트라이노)

내달 2일엔 한국 무대에도 서게 됐다. 커크 김 대표가 직접 기획한 '캄튼 투 서울(Compton to Seoul)'공연에 함께하게 된 것. 전설적 힙합그룹 N.W.A의 멤버 DJ 옐라를 비롯, WC, 스쿱데빌 등 미국 힙합계의 '큰 형님'들과, 도끼, 더 콰이엇, 팔로알토, 하하, 스컬 등 한국 힙합계의 스타들이 함께하는 음악적 교류의 장이자 축제가 될 무대다. 큰 무대에 서게 된 만큼 '웨스트 코스트 한국인' 멤버들의 각오도 남다르다.

"감히 꿈도 꾸지 못했던 한국 공연이라 기대만큼 부담도 있어요. 멋진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열심히 연습 중이니 많이 기대해 주세요." (키드캣)

올 여름엔 네 사람이 함께하는 신곡과 뮤직비디오 공개도 예정돼 있다. 커크 김 대표는 '웨스트 코스트 한국인' 멤버들과 단순한 음악 활동을 넘어 커뮤니티 봉사 활동까지 함께 하겠다는 계획이다.

"여러 비영리단체 활동에 재능기부를 계획 중입니다. 캄튼 시의회 측과도 구체적인 이야기를 나누고 있어요. 힙합 음악으로 캄튼의 불우이웃을 돕는 한인 뮤지션들, 멋지지 않을까요?"

한편, '웨스트 코스트 한국인' 멤버들의 일상과 음악 활동은 디지털 미니 다큐멘터리로도 제작됐다. '웰컴 투 웨스트 사이드'란 제목의 미니 다큐 시리즈는 오는 21일부터 코리아데일리닷컴(www.koreadaily.com)과 미주중앙일보 페이스북페이지(www.facebook.com/koreadailyhotnews)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이경민 기자 lee.rache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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