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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A "건강보조제 승인하지 않는다"

사기성 짙은 보조제 구매 시 주의해야
'파워칸' 등 경고품 여전히 팔리고 있어

연방식약청(FDA)은 한인사회에도 범람하고 있는 검증되지 않은 건강보조제들이 소비자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고 밝혔다.

FDA는 지난 6일부터 일주일 동안 '건강보조제 판매 사기 주의' 기간으로 설정하고 관련 홍보 영상과 보도자료를 한국어를 포함해 중국어, 스페인어, 베트남어, 타칼로그어로 제작해 홍보활동에 나섰다.

FDA의 존카 불 소수계 보건커미셔너는 "본국의 브랜드를 이용해 검증되지 않은 건강보조제들이 무차별적으로 수입되고 있다"며 "건강보조제는 해당 문화에 익숙한 커뮤니티 구성원들을 타겟으로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FDA는 의료상 치료약을 제외하고는 건강보조제나 기구들을 절대 승인(Approve)하지 않는다"며 "특히 혈압, 당뇨, 비만, 성기능 등을 짧은 기간에 해결해준다고 선전하는 제품들은 대부분 사기일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FDA는 실제로는 미국 공장에서 만들었지만 한국과 중국, 필리핀 등에서 제조한 제품이라고 속여 판매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지적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보조제를 섭취하고 각종 의료 문제가 발생한 경우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FDA가 제작 공개한 비디오에는 지난해 11월 FDA가 섭취 경고 조치를 내린 식이보충제 '파워칸(PowerKhan)'도 등장한다. 남성 성기능 강화제로 선전되고 있는 파워칸은 아직도 온라인을 통해 전세계에 판매되고 있으며 한인 커뮤니티에도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FDA는 당시 정밀분석을 통해 '실데나필'과 유사물질인 '치오실데나필'이 발견됐다고 전한 바 있다.

실데나필은 바이애그라에도 함유되어 있는 재료로 '오남용 우려 의약품'으로 구분된다. FDA의 경고를 받아들여 한국에서는 판매 중지된 제품인데 미주 한인사회에서는 여전히 판매되고 있는 셈이다.

FDA 관계자들은 이런 제품들의 특징 중 하나는 따로 광고를 하지 않고 다단계 형태로 할인과 인센티브를 제공하며 팔리고 있다는 점이라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FDA는 온라인(FDA.gov)과 전화(800-332-1088)로 고객들의 불만 접수를 받고 있으며 각 지역 접수센터(남가주 949-608-3530)를 통해서도 신고를 받고 있다.


최인성 기자 choi.inseo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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