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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운 고민 나누니 힘이 됩니다"

셰퍼드콘퍼런스에서 만난 한인들

회사원부터 목회자까지
바른 신앙에 대한 열망
"얻은 것 함께 나누고파"


지난 9일 선밸리 지역 그레이스커뮤니티교회. 미국 최대 목회자 세미나인 '셰퍼드 콘퍼런스'가 3일간 열렸다. 이곳에는 오늘날 기독교의 현실을 고민하는 목사, 신학생, 평신도 등 3500여 명이 모였다. <본지 3월9일자 a-3면>

이 교회 존 맥아더 목사는 "기독교 본질(복음)에 대한 고민이 점점 사라지는 시대"임을 강조했다. 그래서일까. 진리를 좇는 건 좁은 길이다. 그럴수록 외롭게 느껴지는 고민은 오히려 옳은 길로 가고 있음을 방증한다.

콘퍼런스에서 한인 목회자 및 평신도들도 만났다. 그들에게 고민의 이유를 물었다.

한국에서 온 심해성(34ㆍ회사원)씨는 휴가까지 내고 셰퍼드 콘퍼런스를 찾았다.

심해성 씨는 "교회에 다니고 있지만 기독교 복음에 대해 제대로 듣지 못하는 게 오늘날 현실이다. 언제부턴가 내 스스로 '신앙에 대해 질문하고, 고민하지 않으면 안 되겠다'라는 위기의식을 갖게 됐다"며 "그런 고민을 하는 사람들을 직접 만나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신앙에 있어 배움은 중요한 요소다. 성경을 알고자하는 열망도 뜨거웠다.

김병배(46ㆍ대구ㆍ회사원) 씨는 "개인적으로 이번 미국 방문을 '말씀 여행'으로 정했다"며 "성경에 대해 조리 있게 알고 싶어서 이곳까지 오게 됐다"고 전했다.

셰퍼드 콘퍼런스는 유명 목회자와 신학자들의 강의만 듣는 곳이 아니다. 실제 기독교 현장의 목소리도 들을 수 있는 자리였다.

호주에서 교회 개척을 준비중인 박태수 목사는 6년째 셰퍼드 콘퍼런스를 찾고 있다. 올해는 한국어 통역으로 참여했다.

박 목사는 호주 한인교계 상황을 전하며 "호주로 이민을 간 지 30년째다. 호주에는 한인교회가 200여 개나 있을 정도로 이민사회가 커졌지만 연합은 잘 되지 않는다"며 "그런 상황에서 작은 교회 목사로서 '과연 내가 걷는 이 길이 맞나' 늘 고민하는데, 이곳에 오면 그런 사람들을 만날 수 있어 항상 힘을 얻게 된다"고 말했다. 신앙을 고민하는 젊은 기독교인도 있었다.

한국에서 온 박준성(29ㆍ의사)씨는 앞으로 신학을 공부해 선교사가 될 계획이다.

박준성 씨는 "요즘 한국의 젊은이들이 기독교를 외면하고 있다. 복음에 대해 고민하고 바른 신앙을 추구하는 청년들을 만나기가 정말 어려워졌다"며 "그래서 답답한 게 있지만 콘퍼런스에서 얻은 것들을 한국에 가서 나누고 싶다"고 전했다.


선밸리=장열 기자 jang.y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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