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에 지친다, 변호사가 알아서 할 것"
에이미 폭행사건 진실공방
허씨 "에이미 모두 거짓말"
허씨는 본지와 가진 대화를 통해 "에이미의 거짓말에 지친다"고 말했다. 그는 "에이미의 엄마는 남편을 통해 화해의 뜻을 전달하는데 에이미는 거짓말을 계속하고 있다"며 "폭행엄마가 되었다. 에이미를 도왔던 주변 지인들도 많이 놀랐고 충격을 받았다. 힘들다"고 말했다. 허씨는 에이미와 주고 받은 메시지를 보여주며 그의 주장을 일일이 반박했다. 허씨의 주장을 정리했다.
-뭐가 거짓말인가
"100% 거짓말이다. 지인들도 알고 있고 메시지를 주고 받은 기록도 있다. 3년 전 처음 알던 때부터 이번 사건까지 전부 거짓말이다. 힘든 상황이라서 도와줬는데 이렇게 돌아왔다. 지인들도 에이미를 동생처럼 보살피고 도와줬는데 결과가 이렇게 돼 많이 힘들다고 말한다. "
-당일 무슨 일이 있었나
"2일 밤, 집 앞에서 남편과 와인 1병을 나눠 마시고 들어왔다고 에이미가 말했다. 에이미가 남편과의 싸움에 끼어들어 그녀에게 나가라고 하며 밀쳤다. 남편을 사정없이 때리고 에이미를 계단에 내팽개쳤다는데 황당하다. 6일과 12일 남편이 '맞지 않았다'고 지인들 앞에서 이야기했다. 녹취가 있다."
-사건 이후 연락했나
"다음 날 바로 연락이 왔다. 수술비용도 내야 되고 양육권도 포기해야 될 거라고 했고 중국에서도 소송한다고 했다. 3일부터 호텔에 있었다는데. 에이미와 그 엄마가 6일까지 우리 집에 머물렀다."
-어떻게 진행중인가
"그것이 혼란스럽다. 남편이 '에이미 엄마가 일을 크게 만들고 싶지 않다. 원만하게 합의하기 원한다'라고 전하더라. 하지만 에이미는 언론을 통해 거짓말을 계속 하고 있다. 에이미와 엄마는 전혀 다른 입장인가? 힘들다."
-에이미와는 어떻게 지냈나
"교회도 같이 가고 중국에 간다 해서 쇼핑도 함께 했다. 차가 없어 거의 함께 했다. 7시부터 일어나 아이들을 챙겼다는데 나의 일상을 이야기하더라. 큰 애가 14세다. 7시에 일어나서 뭘 도와줄 수 있겠나."
-외출은 없었나
"가끔씩 밖에 나갔다 왔고 들어오면 오래 잠을 잤다. 1월 7일에는 친구 만나러 LA에 갔다 이틀 뒤에 들어왔다. 사촌언니를 만났다고 했는데 친척이 있는 줄 처음 알았다. 집에 와서는 거의 이틀을 잤다."
-앞으로의 계획은
"법적인 것은 변호사들이 알아서 할 것이다. 가장 아픈 것은 이번 일로 한 가정이 깨진 것이다. 아이들도 주변 사람들도 상처를 많이 받았다. 힘들겠지만 에이미를 알기 전으로 다시 돌아가고 싶다."
한편, 지난 2일 허씨와 에이미는 말다툼끝에 출동한 경찰에게 '상대방을 체포해달라'고 요청했다. 에이미는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으며 경찰은 둘 모두에게 쌍방폭행혐의로 4월 15일 오전 8시 풀러턴 법원에 출두하라는 티켓을 발부했다. 에이미는 지난해 12월 31일 한국에서 떠난 뒤 풀러턴 허씨의 집에서 머물러 왔다.
백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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