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을 위한 프리칼리지 프로그램…대학 강의 들으면 입시에도 유리

대입 지원 과정 수강해야
재정보조 신청도 가능해

여름방학마다 대학들이 고교생들을 위해 진행하는 프로그램 중에 '프리-칼리지(Pre-College)'가 있다. 고교생들이 대학 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이 프로그램은 고교생들에게 대학생처럼 기숙사에 살면서 원하는 수업을 선택해 수강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가고 싶은 대학의 캠퍼스에서 강의를 듣다 보면 공부에 대한 의욕이 커질 수 있다. 또 전공에 대한 관심도 생겨나면서 진로에 대한 고민도 자연스럽게 하게 돼 많은 대학에서 학생들에게 프리칼리지 프로그램을 권유한다.

여름방학을 맞는 자녀를 위해 한인 학부모들에게는 낯설지만 국제적으로 알려진 대학들의 프리칼리지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바루크 뉴욕시립대 리더십 아카데미 (Baruch Leadership Academy)

뉴욕시의 중심인 맨해튼 미드타운에 있는 바루크 칼리지 캠퍼스에서 생활하면서 대입시험을 준비하고 대학 진학 계획을 짤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또 학생들이 새로운 학문 영역을 탐구하고 도전할 수 있는 대학 수준의 강의를 제공한다.

프로그램은 11학년과 12학년생을 위한 ▶국제금융과 경제적 성장 ▶프리메드 ▶기업가정신 성장 ▶재정학&수학적성장 적용이 있으며, 10학년생을 위한 2학년 강화반이 있다. 프로그램 기간은 7월 11일~8월 5일까지이며, 통학반과 기숙사반이 있다.

▶www.baruch.cuny.edu/academy/index.html

페어레이디킨슨대 UNIV1003 전문인 준비 단계-기술과 혁신

13년째 진행되고 있는 프로그램으로, 원래는 지역 12학년생의 학력향상을 위해 고안됐으니 조금씩 알려지면서 글로벌 프로그램으로 확대됐다. 참가 학생들은 2주동안 캠퍼스에서 숙식하면서 물리, 수학, 스패니시, 예술, 화학, 생물 등 다양한 주제의 강의를 듣고 배운다.

올해는 7월 10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된다. 일반 지원서는 4월 1일에, 장학금 지원서는 3월 15일에 마감한다.

▶file:///C:/Users/User/Desktop/UNIV-1003-Program.pdf

조지워싱턴대 프리칼리지 프로그램

최우수 교수진이 가이드하는 정치, 국제학, 공공정책 및 역사, 생물학, 박물학과 미술에 대한 전문적인 과정을 고교생들에게 가르치기 위해 고안된 프로그램이다. 칼리지 학점을 받을 수 있는 집중과정(College Intensive)과 학점이 없는 몰입과정(Immersion Program)으로 나눠져 운영된다. 집중과정은 7월 3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되는 3주 과정과 8월 12일까지 진행되는 6주 과정이 있다. 지원서 마감은 5월 15일까지.

▶https://summer.gwu.edu/precollege

존스홉킨스대 서머 프로그램

원래 이 대학은 고교생을 위한 서머 프로그램이 유명하다. 강의 중심으로 진행되는 서머프로그램과 연구 중심의 디스커버리홉킨스라는 2개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은 5주 동안 기숙사에서 생활하며 대학 수업을 듣게 된다. 각 프로그램별로 제공되는 수업 내용과 학점, 수업시간이 다른 만큼 웹사이트를 통해 확인하는 것이 좋다.

서머프로그램과 디스커버리홉킨스는 총 3개 세션이 진행된다. 서머프로그램의 경우 6월 26일~7월 30일까지 진행되는데, 2주짜리 미니 세션도 있다. 디스커버리홉킨스는 세션 1이 6월 19일~7월 2일까지, 세션 2는 7월 3~16일까지, 세션 3은 7월 17~30일까지 각각 운영된다.

기숙사 신청서 마감일은 4월 4일까지, 재정지원 신청서는 내일(15일)까지 접수해야 한다.

▶http://pages.jh.edu/summer/precollege/index.html

시라큐스대 서머 칼리지

7월 5일~8월 12일까지 진행되는 서머 칼리지 프로그램은 학점이 없는 2~4주 과정과 최대 7학점까지 인정받을 수 있는 6주 과정 수업이 제공된다. 신청자는 건축학, 공학, 수사학 등을 별도로 듣거나 리버럴아츠 관련 수업을 패키지로 듣는 과정을 선택해 수강하면 된다. 재정지원서는 4월 15일까지, 지원서는 5월 15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http://summercollege.syr.edu/


장연화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