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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소 자체 보험 없으면 보상 어려울 듯” 플리마켓 한인 점포 소유주 이철원씨

“솟아오르는 연기 보며 가슴 철렁”

“너무 큰 화재가 일어났습니다. 마켓 소유주 측에서는 원상복귀를 위해서는 최소 8~10개월의 소요기간을 산정, 이후 보상문제가 논의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 8일 대형화재가 발생한 훔볼트팍의 바이어스 플리마켓에 다수의 점포를 소유하고 있으며 몇 블록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킥사운드를 운영하고 있는 한인 이철원 대표가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이 대표는 “현재 점포를 소유하고 있지만 직접 운영을 하지 않고 임대를 해 주었기에 예상보다 피해는 크지 않다. 직접 점포를 임대해 운영하는 업주들은 많은 피해를 입었을 것이다”며 “8일 출근길에 보이는 어마 어마한 연기 기둥을 보며 설마 했지만 화재소식을 접하고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화재 당시 업주들은 물품과 차량 등 아무것도 가져 나오질 못해 피해가 클 것이다”고 전했다.
바이어스 플리마켓에서만 두 번째 화재를 겪는다고 전한 이 씨는 “26년 전에는 직접 점포를 운영했기에 피해가 매우 컸다. 하지만 당시에 전혀 보상을 받지 못했다”며 “지금은 26년 전보다 10배 이상 마켓 규모가 커졌다. 그렇지만 개별 업소마다 보험이 없다면 이번에도 보상을 못 받을 확률이 높을 것이다”고 밝혔다.
한인 소유 점포가 50여개에 이를 것이라는 이 씨는 “예전에는 많은 한인들이 플리마켓에서 비즈니스를 펼쳤지만 지금은 20여개 정도만 한인들이 직접 운영한다. 마켓 내 대부분의 업소들을 히스패닉들이 운영하고 있다”며 “우선적으로 화재 원인이 실화인지 방화인지가 규명되어야만 피해보상 논의가 진행될 것이다. 현재 히스패닉 업주들을 중심으로 업주 대책 모임이 있지만 뚜렷한 해결책 논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민희·장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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