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 난 스미소니언 한식 체험
미국인 300여명 김치 등 한식 먹고 호평
코리아 헤리티지재단 개최
행사에는 미국인 300명이 참가해 김치와 비빔밥, 전, 전통차 등 한식을 맛보고 한국문화를 체험했다. 엘렌 임 행사기획자는 “미국인들의 한국문화 사랑이 이렇게까지 열정적일 줄은 몰랐다”며 “한식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뉴욕에서 온 사람들도 다수 있을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다”고 밝혔다.
행사는 미국인들에게 한국문화를 알리고 한식이 미국인들의 일상에 스며들게 하려고 기획됐다. 한식 맛보기와 요리체험, 전시 등이 진행됐다. 주현영 행사기획자는 “스미소니언이 주도적으로 나서 한식 행사를 유치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한국인의 자부심을 느끼면서 당당하게 진행할 수 있었고, 한국문화의 힘이 크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윤삼균 코리아 헤리티지재단 회장은 “한식 등 한국문화를 가지고 미국 주류사회에 파고 들어가 심어야 한다”며 “벚꽃을 가져온 일본이나 중국에 밀리지 말고 우리 문화를 알려야 한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또 20년을 내다보고 투자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는 젊은 세대가 주도적으로 나서야 한다”며 “이번 행사처럼, 젊은 기획자들이 나설 수 있도록 기회를 줘야 한다”고 말했다.
심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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