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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칼럼]에어덕트 청소는 최소 3년 마다

이홍래/유리클린 대표

에어덕트 청소를 아직 한 번도 하지 않은 집도 많지만, 했다고 해도 10년이나 5년이 지난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렇다면 에어덕트 청소 기준은 몇 년마다 해야 하는 것이 좋을까?

물론 정해 놓은 기준은 없지만, 1년에 한 번씩 청소하면 최상의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하지만 적어도 3년마다 한 번씩은 덕트 청소를 하는 것이 좋다. 에어덕트는 겨울에 따뜻한 바람을 전달하다가 또 날씨가 더워지면 찬바람을 전달한다. 특히 여름에 에어컨 바람을 전달할 때는 차가워지면서 덕트 안에 습기가 차고 먼지가 지나가면서 습기가 있는 덕트 벽에 붙게 된다.

그런데 겨울이면 다시 덕트 안이 건조 해 지지만 덕트 벽에 붙었던 먼지를 떨어뜨려 주지는 않는다. 결국, 해가 바뀌고 계절이 바뀌면서 덕트 벽에 쌓여 있는 먼지 위에 계속 더 두껍게 쌓여 적어도 3년이 지나게 되면 에어 덕트 청소를 제대로 한다 해도 한 번에 먼지를 다 떨어내기가 쉽지 않다. 그런 이유로 3년이라는 유통기한을 정해 놓은 것인데 아무리 늦어도 3년에 한 번은 해줘야 한다는 뜻이다.

몇십 년이 되도록 한 번도 하지 않은 덕트는 처음 청소를 한다 해도 청소의 효과를 크게 볼 수 없다. 몇십 년 동안 묵혀있던 먼지가 한 번에 다 나올 수 없으므로 몇 년 동안은 1년에 한 번씩 청소를 해 주다가 정상적인 컨디션이 되었을 때 3년에 한 번씩 해 주면 좋다.



여기서 1년이나 3년이라는 기간을 따지는 기준은 에어덕트 청소를 제대로 해 주었을 때만 해당한다. 99달러를 기준으로 하거나 에어덕트 청소를 한다면서 30분 또는 1시간 30분 만에 청소를 후딱 마친 경우는 제대로 청소한 것으로 볼 수 없어서 한 번도 하지 않은 것으로 생각하면 된다.

식구가 많아 먼지가 많은 집은 자주 하고 식구가 작은 집은 오래 있다가 해도 된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먼지의 양이 중요한 게 아니고 먼지가 있다는 게 중요하다. 적은 먼지라도 덕트를 통과해 집안으로 들어왔다가 다시 덕트로 들어가기는 마찬가지이다. 처음에는 하얀 솜 같은 먼지였지만 오래되면 검은 가루로 변해서 덕트 벽에 딱 달라붙어 떨어지지 않게 되는데 그럴 때 곰팡이 또한 생기게 된다.
많은 미국 사람들은 1년에 한 번씩 에어덕트 청소를 한다. 항상 추수감사절 전에 에어덕트를 비롯해 대청소를 하고 손님을 치른다. 1년마다 덕트 청소를 해 주면 청소의 효과를 거의 100% 볼 수 있어서 덕트 안에 녹이 슨다든지 곰팡이가 생기는 일도 방지할 수 있다. 1년에 한 번씩 덕트 청소를 하는 것이 우리에게는 조금 유난스러워 보일 수도 있지만, 가족의 건강을 생각한다면 조금 유난스러운 것도 괜찮은 것 같다.

▷문의: 240-372-0995, 703-635-9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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