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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 호갠 주지사 지지율 70% 벽 넘었다

곤잘레스사 여론조사 결과

민주당 텃밭에서 공화당 깃발을 휘날린 메릴랜드 래리 호갠 주지사의 지지율이 취임 1년 1개월여 만에 70%의 벽마저 뚫었다. 여론조사 전문사인 곤잘레스사의 최신 조사 결과다.

호갠 주지사는 취임 이후 줄곧 60% 후반대의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지지율은 더 오르고 있다. 공화당원뿐만 아니라 민주당원들의 지지율도 여전하다.

곤살레스 사가 8일 발표한 여론 조사 결과 그에 대한 지지율은 정확히 70%를 기록했다. 응답자의 45%는 강력한 지지를, 또 25%는 잘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부정적인 대답은 18%에 불과했다.

민주당원들의 지지도 늘고 있다. 1월 조사에서 49%가 그를 지지했는데 3월 조사에서는 53%로 4%p 늘었다. 공화당원은 94%, 무당파도 82%가 잘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성별로는 남성과 여성이 각각 71%와 69%, 인종별로는 백인(77%)이 흑인(45%)보다 더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를 주도한 곤잘레스 대표는 “정치의 음양관이 호갠에게는 적용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즉 공화당이 존경하는 후보는 민주당이 그만큼 좋아하지는 않는데 호갠에게는 이같이 현상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곤잘레스 대표는 주 정치권의 공방에도 불구하고 공화당 출신으로 민주당에 호감을 사는 호갠의 매력으로 그가 민주당원들에게도 ‘진실한 사람(straight shooter)’으로 받아들여지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달 29일부터 3월 4일까지 메릴랜드 내 등록 유권자 809명을 대상으로 유선전화와 무선전화를 이용해 조사했다. 오차의 한계는 ±3.5%p다.


허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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