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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미, LA 길거리서 쓰러져 응급실행 '쇼크상태'

"폭행 사고 당시 머리 맞아 쇼크 빠졌다" 주장

에이미가 길거리에서 쓰러져 응급실로 후송됐다.

에이미는 9일 LA의 한 길거리에서 쓰러져 응급실로 후송됐으며 현재 쇼크상태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에이미 측은 "(폭행 사고 당시) 머리를 많이 맞은것이 쇼크에 빠진 원인이다. 현재 말도 제대로 할 수 없는 상태"라고 전했다. 이로써 3월 말, 중국에서 방송 고정 출연이 예정돼 있었던 에이미의 스케줄에도 차질이 예상된다.

앞선 8일 오후에는 에이미가 지인(황씨)의 가정에서 머물던 중, 지인의 부인(허씨)과 물리적 다툼을 벌여 경찰이 출동했다는 보도가 전해졌다.

부인 허씨는 사건 당일 남편이 에이미와 술을 마시고 귀가 했으며, 남편과 말다툼을 벌이던 중, 에이미가 올라와 '남편에게 잔소리가 심하다. 애들이나 잘 키우라'고 말해 몸싸움으로 번졌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 대해 에이미가 부상을 당했고, 허씨는 '가볍게 밀친 정도'라고 주장한 상황. 또한 허씨는 에이미가 가정에 머무르는 동안 남편에게 명품 가방 구입을 부탁하고 복용중인 약물을 방치해 어린아이가 집어 먹는 소동까지 일어나는 등 크고 작은 문제를 일으켰다고 주장했다.

반면 에이미는 8일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남편 황씨와 오랜 지인이며 자신의 어머니와도 비즈니즈 파트너를 맺을 정도로 친숙한 사이라고 전하며 "사건 당일, 황씨와 술을 마시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폭행 사건에 대해서는 "부부가 2층에, 내가 1층에 머물고 있는데, 2층에서 부부의 아들이 내게 달려와서 '좀 말려달라'고 했다"며 "깜짝 놀라서 달려 올라갔고, 아내와 남편이 몸싸움을 하고 있길래 급히 만류했다. 그러자 화가 난 아내가 나를 때리기 시작한 것이다. 오죽하면 911에 신고한것이 아들이겠는가"라고 반문 했다.

이어 "코뼈가 부러지고 온몸 여러곳에 부상을 입었다. 경찰 3명이 왔고, 일방적인 구타 사실을 모두 확인했다. 그들의 리포트 결과에도 내가 맞은 사실이 기록돼 있다. 심지어 경찰 3명은 재판때 나의 증인이 되어주겠다고 약속가지 한 상황이다. 일방적으로 폭행을 당한 것"이라며 당시 경찰 조서와 상처를 입은 얼굴 사진을 공개했다.

또한 에이미는 약물 복용에 대해서도 '천연 수면제'라고 말하며 "방치한것이 아니고, 꼬마 아이가 방에 있던 약품 뚜껑을 열어 철없이 먹으려는 것을 낚아채서 말린 적이 있다. 부주의한 점을 후회하긴 하지만, 마치 약에 취해서 아무렇게나 약을 방치한것 처럼 주장한다면 그것은 터무니 없는 말이다"라고 주장했다.

박현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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