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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가 묻고 기자들이 답합니다] 공립도서관 등 비영리단체 운영 프로그램 풍성

영어회화·컴퓨터·미술부터 재봉, 퀵북까지
명문 컬럼비아대 한인 학생들 재능기부도
플러싱 타운홀은 실제 악기로 '재즈 클리닉'

Q. 뉴욕과 뉴저지에서 들을 수 있는 무료 강의는 뭐가 있나요?

A. 뉴욕공립도서관을 필두로 다양한 비영리단체들이 양질의 무료 교육을 펼치고 있습니다. 뉴욕은 퀸즈 YWCA와 뉴욕한인봉사센터(KCS), 에도네이션, 뉴욕가정상담소, 플러싱 타운홀 등이 대표적이고 뉴저지에서는 AWCA 등이 있습니다.

뉴욕공립도서관

뉴욕시 5개 보로 92개 지역에서 제공하는 무료 프로그램만 매년 2만5000개에 달하니 규모로서는 단연 최고입니다. 영어회화 등 언어는 물론 컴퓨터.예술.역사.미술 등 분야 또한 수십가지에 달합니다. 웹사이트에 접속해 자신이 강의를 듣고 싶은 분야와 지역.토픽.날짜 등을 지정한 뒤 맞는 강의를 검색할 수 있습니다. 검색시 분야를 너무 세분화해서 지정하면 검색이 잘 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지역과 기간만 정해놓고 토픽은 'any(아무거나)'로 설정한 뒤 나오는 강의 중 적성에 맞는 것을 찾아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맨해튼 브라이언트파크와 인접한 미드-맨해튼 도서관에서는 3월부터 4월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6시30분 서예(재료도 도서관이 제공) 강의가 있고 매킨토시 컴퓨터를 이용해 수업을 하는 맥 랩(Mac Lab)에서는 애플 컴퓨터를 활용한 다양한 수업들이 이뤄집니다. 12일 오후 1시30분 아이무비(imovie) 만드는 법 초급반, 19일 오전 10시30분 디지털미디어 기초(다운로딩.스트리밍.음악 컨버팅 등), 10시30분 MS파워포인트, 오후 1시30분 클라우드 사용법, 오후 2시30분 윈도우7 기초, 오후 4시에는 포토샵 강의도 있네요. 또 원어민과 함께하는 중급 영어 그룹 회화가 매주 토요일 오전 11시 리버사이드 도서관과 67스트리트 도서관, 오후 2시 킵스베이 도서관에서 열립니다. 16세 이상 성인.이민자 대상이며 다양한 주제로 대화를 나누며 영어 회화를 하며 친구도 사귈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문의: www.nypl.org/events/classes/calendar

에도네이션

컬럼비아대 재학생들의 재능기부 모임인 에도네이션은 2011년도에 설립 단순한 교육 봉사 모임이 아닌 전문적 지식 전달 및 실력있는 인재들을 가르친다는 취지로 컬럼비아와 쿠퍼유니언 재학생들은 물론 각계 전문인들이 참석해 무료 수업들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최근 시작한 '잉터랙트(ENGteract)' 영어교실은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해 소통 중심의 생활영어를 배울 수 있습니다. 실생활에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어휘.표현 익히기부터 미국 문화에 관한 토론으로 이루어져 있는 영어교실은 4월 30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30분~오후 1시까지 컬럼비아대 해밀턴홀에서 진행됩니다.

건축과 건축공학에 관심있는 한인 학생들을 위한 '베이스(BASE)' 프로젝트는 건축에 대한 기본 지식 강의와 견학을 통해 직접 건축물과 구조물들을 탐험해보는 수업입니다. 4월 24일까지 진행되며 매주 토.일요일 오후 1시~4시까지 진행됩니다. 4월 30일까지 진행하는 또다른 수업인 SAT2 수업은 대학 입시를 준비하는 한인 고등학생들에게 안성맞춤인 수업인데요. 매주 토요일 오전 11시~ 오후 6시까지 과목 스케줄에 맞춰 진행됩니다. 문의: www.edonationproject.com

뉴욕가정상담소

뉴욕가정상담소는 여성들의 취업 준비를 위해 다양한 직업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합니다. 오는 29일부터 시작되는 8주 과정의 봄학기 교육 프로그램은 컴퓨터.재봉.영어 회화.퀵북(Quickbook.기업용 회계 소프트웨어), 일대일 직업.취업 상담 등입니다. 수업은 매주 화~금에 진행되며 과목별 시간표는 e메일 문의 가능합니다. 오는 14~19일 수업과정 선택 후 담당자와 약속을 잡아 등록절차와 오리엔테이션을 거치게 됩니다. 이 프로그램은 여성만 참여가 가능합니다. 문의: 718-460-3801 Christine.joo@kafsc.org

플러싱 타운홀

한국 민화 그리기부터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저렴한 가격에 진행하고 있는 플러싱 타운홀은 재즈클리닉을 무료로 진행합니다. 재즈 역사와 이론에서 실제로 드럼과 키보드 베이스를 직접 사용해보며 연주할 기회도 주어지며 악기는 따로 가져올 필요는 없습니다. 참가 학생들은 타운홀에서 진행되는 정기 재즈 공연 '재즈 잼(Jazz jam)'에 무료 입장도 가능하다고 하네요. 웹사이트(www.flushingtownhall.org/workshops)를 통해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문의: 718-463-7700 내선 241 education@flushingtownhall.org

퀸즈 YWCA

플러싱에 있는 퀸즈 YWCA에서는 한국화.수공예.스마트폰 클래스를 무료로 제공합니다. 7일 개강한 한국화(강사 박영자)와 수공예(강사 노혜미)반이 오는 12월 12일까지 진행됩니다. 시간은 각각 매주 월요일 오후 1시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오전 1시부터 오후 5시까지입니다. 오는 9일 시작, 7주 과정으로 총 4번에 걸쳐 6월 중순까지 진행되는 시니어 스마트폰반은 4월 중순까지 진행되는 수.목요일반은 이미 정원이 다 찼고, 5월 시작반은 신청 가능합니다. 무료 강연 외에도 금요일마다 격주로 오후 3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저녁 식사와 함께 시니어 무비데이(정원60명)를 진행합니다. 문의: 717­353­4553

뉴욕한인봉사센터(KCS)

KCS도 무료 영어와 컴퓨터 강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영어는 초.중.고급으로 나뉘며 아침.점심.저녁 등 3시간씩 진행됩니다. 컴퓨터 기초반, 중급(인터넷.이메일.워드), 고급반(엑셀)은 대니얼 정 강사가 지도합니다. 기초반은 매주 화요일, 중급반은 목요일, 고급반은 금요일 오후 2시~5시에 플러싱 KCS커뮤니티 센터에서 진행됩니다. 문의: 718-939-6137

뉴저지 AWCA

최근 마이크로소프트(MS)와 손을 잡고 한인 노인들을 대상으로 무료 컴퓨터 교육에 나선 뉴저지주 티넥의 비영리기관 AWCA도 다양한 무료 강의를 제공합니다. 영어부터 요가.노래.미술 등 다양한데요 매일 강의가 있으며 시간은 유동적이기 때문에 전화로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지난 1일 처음 시작된 무료 컴퓨터 교육은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15주 동안 MS의 직원들이 AWCA 회관을 찾아 컴퓨터 및 태블릿PC 사용법, 오피스 프로그램, e메일 주고받기, 화상채팅, 온라인 쇼핑 등 기본적이면서 실생활에 필요한 내용들을 강의(한국어 통역 있음)합니다. 다가오는 강의들을 살펴보면 9일 오전 10시 기초 영어, 중금 영어, 고급 영어, 시민권반 등이 예정돼 있습니다. 14일의 경우 오전 10시 생활영어회화. 미술 크로키반, 15일 오전 10시 노래교실, 오전 10시30분 컴퓨터교실, 스마트폰과 사진 교실, 성경필사반, 오전 11시30분 체어요가가 눈에 띕니다. 문의: 201-862-1665, 제미경 사무총장


황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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