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셔/후버에 31층 주상복합 추진…제이미슨 644유닛 아파트 개발
K타운에만 개발 10건
제이미슨, 윌셔/후버에 31층 아파트 추진
644유닛 아파트 들어서
K타운에만 개발 10건
LA한인타운 주거용 부동산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한인 최대 부동산 그룹인 제이미슨서비스가 한인타운에 고층 아파트 건설을 추진한다.
제이미슨(대표 데이비드 이) 측은 윌셔불러바드와 후버가 만나는 곳(2902 Wilshire Blvd.)의 약 3에이커 부지에 31층 높이에 644유닛 아파트가 들어서는 주상복합 아파트 건설 계획안을 LA시 개발국에 접수했다. 이 건물 1층에는 1만3200스퀘어피트 크기의 상가도 조성된다.
현재 이 부지는 대부분 주차장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미드웨이 렌터카사가 일부를 사용하고 있다. 이 부지에는 2000년대 중반 한인 부동산 개발업체였던 DC파트너스사가 고층 콘도 개발을 추진하다 무산되기도 했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제이미슨측의 계획대로 개발이 진행되기는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DC파트너스사가 개발을 진행할 당시, 역시 고층 콘도 개발계획안을 제출했지만, 고층 콘도가 들어서면 길 건너편에 위치한 공원에 계속 그늘이 지게 된다는 이유로 불허 결정이 내려진 바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제이미슨이 이번에 고층 건물을 이 부지에 건설할 수 있을지 부동산 업계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한편, 제이미슨은 지난달 윌셔와 6가 사이 아드모어(3545 Wilshire Blvd.) 2에이커 부지에 14층과 32층 주상복합 건물과 6층짜리 주차장 건물 등 총 건물 3개 동의 신축 계획이 담긴 서류도 제출한 바 있다. 이 주상복합 건물에는 총 428유닛이 들어서며 3만2000스퀘어피트 규모의 상업용 공간도 들어선다.
또한, 윌셔와 하버드 인근 주차장 부지(3640 Wilshire Blvd.)에 총 209세대의 7층짜리 아파트, 4가와 노먼디(427 S. Normandie Ave.) 약 1에이커 부지에 224세대의 7층 높이 아파트, 7가와 맨해튼 플레이스(700 S. Manhattan Pl)의 약 0.75에이커 땅에 7층 규모 160세대 주상복합 건물의 신축 계획도 발표한 바 있다.
이밖에 제이미슨은 윌셔와 윌튼 코너(3986 Wilshire Blvd.)의 구 다호갈비와 탐앤탐스 커피숍 건물 2동도 주상복합건물 건설을 염두에 두고 매입을 완료하는 등 LA한인타운에서 계획하거나 진행하고 있는 주거용 건설 프로젝트만 10개에 달해, 관련 프로젝트가 계획대로 완료되면 제이미슨은 오피스에 이어 아파트에서도 LA한인타운 최대의 랜드로드로 등극할 전망이다.
진성철 기자 jin.sungch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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