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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 레이건, 94세로 별세

전 영부인, 자택에서 지병으로

미국의 제40대 대통령 고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의 부인 낸시 레이건 여사가 6일 향년 94세로 별세했다.

앨리슨 보리오 보조원에 따르면 낸시 여사는 이날 오전 로스앤젤레스 벨 에어 자택에서 울형성 심부전으로 숨졌다.

낸시 여사는 1981년부터 1891년까지 레이건 전 대통령의 영부인으로 활동했으며, 미국 역사상 가장 유명한 마약 퇴치 캠페인 '저스트 세이 노(Just Say No)' 캠페인을 주도한 것으로 유명하다.

1940년대와 50년대에 영화배우로 활동했던 낸시 여사는 당시 유명 배우였던 레이건 전 대통령과 결혼해 그가 백악관에 발을 들이기까지 적극 지원했다.



그는 언제나 레이건 전 대통령의 애칭인 '로니'를 지원하는 것이 임무였다고 강조해 왔다.

퇴임 이후에도 레이건 전 대통령이 알츠하이머 병과 투병하는 동안에도 그를 끝까지 간호했다. 레이건 전 대통령은 2004년 6월 폐렴 합병증으로 93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낸시 여사는 레이건 전 대통령 타계 후에도 알츠하이머 병 연구를 위해 수백만 달러를 기부하는 등 알츠하이머 병 퇴치운동을 전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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