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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코 최저임금 1.50달러 인상

이달부터 시간당 13~13.50달러
직원 임금 올해 2.5% 올릴 계획

창고형 할인마트 코스트코(Costo)가 최저 임금을 인상했다.

CNN머니는 코스트코가 이달부터 최저임금을 시간당 1.50달러 올렸다고 4일 보도했다. 이번 인상으로 코스트코 직원들의 최저 임금은 기존 11.50달러~12달러에서 13달러~13.50달러가 됐다. 코스트코가 최저임금을 인상한 것은 9년 만이다.

리처드 갈란티 코스트코 CEO는 "마켓 일자리는 육체적으로 힘든 일이다. 발로 뛰어야 하고 직접 무거운 물건을 들어올려야 한다"며 "임금인상 작업은 중요한 일이고 지금이 바로 그때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갈란티 CEO는 이어 "코스트코 직원 중에는 시간당 22.50달러의 높은 임금을 받는 직원들도 있다. 4년을 풀타임으로 일하면 이 정도 수준의 임금을 받을 수 있다"며 직원들의 복지 혜택에 힘쓰고 있음을 강조했다.

코스트코는 최저임금 인상은 물론 올해 2.5%의 임금 인상을 계획하고 있다.

코스트코는 미국에서 월마트 다음으로 큰 소매업체로 총 11만7000명의 풀타임 직원과 8만8000명의 파트타임 직원이 일하고 있다.

한편 120만명의 직원을 두고 있는 월마트 역시 이달 초 최저임금을 9달러에서 10달러로 인상했다.


오수연 기자 oh.sooye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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