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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인 켈리<제8순회 연방항소법원 판사>, 연방대법관 후임 유력 검토

오바마 대통령 곧 공식 지명
"신원조회 착수" NYT 보도

앤토닌 스캘리아 연방대법관 후임으로 제인 켈리(51·사진) 아이오와주에 있는 연방제8항소법원 판사가 유력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3일 뉴욕타임스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현재 연방수사국(FBI)이 켈리 판사 신원 조회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2주 내에 켈리 판사를 공식 지명할 계획이며 상원의 인준을 거쳐야 한다.

오바마 대통령과 하버드 로스쿨 동창인 켈리 판사는 2013년 연방항소법원 판사로 임명을 받을 당시 초당적인 지지를 받으면서 연방상원 청문회를 통과했다. 공화당 척 그래즐리 상원 법사위원장은 켈리 판사를 치켜세우며 만장일치 통과를 주도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오바마 대통령이 임기 중에 후임 대법관을 지명하면 반대표를 던질 것이라며 으름장을 놓았던 공화당으로서는 딜레마에 빠질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했다. 그레즐리 법사위원장도 다른 공화당 의원과 마찬가지로 후임 대법관 임명은 11월 선거 후 차기 대통령에 맡겨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민주당 측은 이번 켈리 판사 지명과 관련해 "그레즐리 위원장이 입장을 바꿀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반박했다.

신문에 따르면 지난 1900년 이후 상원은 대선이 있는 해에 8번의 대법관 지명 표결을 진행했고 이 가운데 6명은 인준을 받았다.

한편 뉴욕타임스의 보도에 대해 백악관 측은 확실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현재 오바마 대통령이 후임 대법관 지명의 어느 단계에 있는지 알려줄 수 없다"며 "백악관은 모든 상원의원과 연락해 의견을 조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승재 기자 seo.seungja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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