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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성의 한방사랑]담으로 아는 질병진단

한의원 원장

기관과 기관지의 내면은 점막으로 쌓여 있다. 점막의 조직구조는 기둥모양으로 나란히 선 상피세포와 거기에 나있는 융모로 돼있다. 상피세포 사이는 술잔같은 모양을 한 배세포가 있어 점막선에서 나온 점액으로 항상 젖어 있다. 융모는 언제나 바람에 나부끼는 풀잎처럼 기도상부를 향하여 인후쪽으로 쉬지 않고 운동을 하고 있다.

점액은 호흡을 통해 들어오는 이물질을 모아 담으로 만들고, 기침으로 배출하는 자기방어수단의 역할을 하고 있다. 담은 병이 없어도 나오는 것이지만, 기도에 염증이 일어나면 점액의 분비가 많아져 많이 나오게 된다. 또 기관이나 기관지만이 아니고 폐에서 생기는 세균과 싸운 백혈구의 잔해인 농이나 혈액 등도 담으로 배출된다. 뇌출혈 등으로 의식장애가 일어나면 기침 중추의 활동이 그쳐 담이 기도에 고이기 때문에 질식을 일으키는 일도 있다. 진단 방법은 다음과 같다.

①검은 담: 매연이나 분진이 많은 탄광에서 일하는 광부는 탄분이 섞인 검은 담이 나온다. ②황색의 담: 노란 고름 같은 담이 많이 나오고 냄새가 날 때에는 폐괴저나 기관지확장증을 의심한다. 폐괴저는 폐조직의 일부가 괴사하는 병으로 담을 컵에 받아 보면 맨 위는 거품층, 맨 아래 층은 작은 입자의 집합이고 그 가운데 층은 하얗고 탁한 액체로 나누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기관지확장증일 때도 같은 현상이며 황달일 때도 노란 담이 나온다. ③적색의 담: 물론 혈담이다. 혈담에는 피가 점상으로 섞인 것, 줄기같이 섞인것, 혈액만인 각혈 등이 있다. 혈담은 폐결핵을 생각하게 하지만 결핵 이외에도 혈담이 나오는 몇가지 병이 있다. 예컨데 기관지확장증, 폐지스토마에 걸려도 혈담이나 각혈이 생긴다. 폐암의 혈담은 포도제리 모양의 혈담일 때가 많다. 연분홍 거품모양의 혈담은 심근경색에 의한 폐수종의 혈담이다. ④치즈 모양의 담: 치즈 모양의 색과 경도를 갖는 담은 폐결핵일 때 가끔 볼 수 있는 담이다. 그러나 결핵의 정도에 따라 엷은 색인 것부터 황색인 것까지 일정하지 않다. 이밖에 기관지천식일 때엔 황록색이 섞인 담이 있다. 결핵일 때는 실 부스러기 같은 것이 섞인 이상한 담이 나올 때도 있다. 기침이나 담이 나와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경우도 있다. 무턱대고 멈추게만 할 것이 아니라 병의 원인을 찾아 침구치료를 해 건강을 유지하는것이 바람직하다.

▷문의: (301)933-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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