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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한인 노인 컴퓨터 교육

NJ 티넥 AWCA 시니어센터
15주간 강사·PC 등 제공

뉴저지주 티넥의 비영리기관 AWCA가 마이크로소프트(MS)와 손을 잡고 한인 노인들을 대상으로 무료 컴퓨터 교육에 나섰다.

1일 MS 직원들은 AWCA 회관을 찾아와 이 단체 시니어센터 회원 10명을 대상으로 컴퓨터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 강사부터 수업에 쓰일 컴퓨터까지 모두 MS가 제공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컴퓨터 교육은 최근 AWCA와 파트너십을 맺은 해켄색의 버겐발런티어센터가 MS에 요청해 마련됐다. 이날 첫 수업을 시작으로 15주 동안 MS의 직원들이 AWCA 회관을 찾아 컴퓨터 및 태블릿PC 사용법, 오피스 프로그램, e메일 주고받기, 화상채팅, 온라인 쇼핑 등 기본적이면서 실생활에 필요한 내용들을 알려준다. 또 한국어 통역이 제공돼 한인 노인들이 불편함 없이 수업에 참여할 수 있다.

MS의 컴퓨터 수업을 주선한 버겐발런티어센터의 린 알그랜트 수석 행정관은 "MS가 뉴저지의 한인 노인들을 직접 찾아와 컴퓨터 교육을 제공하는 것인 이번이 처음"이라며 "MS의 직원들이 직접 노인들을 찾아와 수업을 진행하는 아웃리치 서비스"라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다른 한인 단체들도 교육을 신청할 수 있다"며 "우리 기관의 한인 직원 손수진씨에게 전화(201-489-9456)로 연락을 주면 관련 안내를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제미경 AWCA 사무총장은 "기존에도 시니어센터에 컴퓨터 수업이 있었지만 노트북 등 기자재가 부족해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하지만 이번 수업은 MS에서 강사와 컴퓨터를 모두 무료 제공해 시니어센터 회원들이 편리하면서 구체적으로 컴퓨터를 배울 수 있어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날 수업에 참여한 한인들은 컴퓨터 전원을 어떻게 켜는지 등 다양한 질문을 연신 쏟아냈다. MS 직원들의 친절한 설명을 윤미옥 AWCA 이사가 쉽게 한국어로 설명해 한인들은 긴장하기 보다는 연신 웃으며 수업에 참여했다.

버겐발런티어센터 측은 "컴퓨터는 실생활에 꼭 필요하지만 많은 노인들이 작동법 등을 몰라 어려움이 많다"며 "앞으로 삼성 등과 같은 기업에 의뢰해 시니어를 위한 무료 스마트폰 교육 등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AWCA 시니어 컴퓨터 교육 문의 201-862-1665.


서한서 기자 seo.hanse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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