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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카프리오 '아카데미의 한' 풀었다…이병헌 한국인 최초로 무대 올라

'스포트라이트'는 작품상 수상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아카데미의 한을 풀었다.

디카프리오는 28일 할리우드 돌비 극장에서 열린 제 8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레버넌트'로 연기상 도전 5수 끝에 남우주연상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레버넌트'는 이밖에도 감독상(알레한드로 이냐리투)과 촬영상(이매뉴얼 루베즈키)을 수상, 3관왕에 올랐다. 최고 영예의 작품상과 각본상은 가톨릭 사제들의 아동 성추행 사건을 파헤쳤던 보스턴 글로브 기자들의 이야기를 그린 '스포트라이트'가 수상했다.

영화 '매드 맥스'는 의상상, 미술상, 분장상, 편집상, 음향 편집상, 음향 믹싱상 등 기술 부문상 6개를 휩쓸며 기염을 토했다. 여우 주연상은 '룸'의 브리 라슨이, 남우 조연상은 '브리지 오브 스파이'의 마크 라일런스가, 여우 조연상은 '대니시 걸'의 알리시아 비칸데르가 각각 차지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배우 이병헌이 한국인 최초로 시상자로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병헌은 라틴계 배우 소피아 베르가라와 함께 외국어영화상 부문 시상자로 무대에 올라 차분하고도 여유있는 모습으로 수상자를 발표하고 트로피를 전달해 '월드 스타'로서의 면모를 뽐냈다. 조수미가 불러 주제가상 후보에 올랐던 '유스'의 '심플송 #3'는 아쉽게 수상에 실패했다.



한편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은 '백인 잔치' 논란으로 유난히 시끄러웠다. 일부 흑인 영화인들은 아카데미의 유색 인종 배제에 반발해 시상식 불참을 선언하기도 했지만, 우피 골드버그를 비롯해 채드윅 보스먼, 케리 워싱턴, 케빈 하트 등의 흑인 배우들이 대거 시상자로 참석해 '반쪽 짜리' 시상식의 오명은 씻게 됐다. 사회자인 흑인 코미디언 크리스 록은 '백인 잔치' 논란을 정면으로 언급하며 농담 소재로 삼아, 아카데미의 다짐을 대변하기도 했다.

돌비 극장=이경민 기자
lee.rache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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