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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 은퇴 목사 '유튜브' 강사 됐다

백경흠 목사 성경암송 강의
지난해 12월부터, 벌써 17편

은퇴한 70대 미주지역 한인 목회자가 '유튜브(youtube)'를 통해 성경 암송 강의를 해 화제다.

주인공은 백경흠(74.사진) 목사. 백 목사는 지난해 12월부터 유튜브에 '구구단 그림 성경 암송' 강의 동영상을 올렸다.

현재 18개의 강의 동영상이 유튜브에 올라가 있다. 백 목사는 "구구단처럼 성경구절과 그 뜻을 아예 머릿속에 딱 새겨놓자는 목적으로 동영상 강의를 제작하게 됐다"며 "나이가 들면서 기억력도 약해지고 특히 노년층은 늙어간다는 것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되는데 그런 사람들이 성경 말씀을 꼭 암송하고 기억할 수 있도록 돕고 싶었다"고 말했다. 동영상 제작에는 가족이 함께 나섰다. 백 목사의 아내가 코디를 맡고 처제가 동영상을 편집하고 유튜브에 업로드했다.

백 목사는 "지금 나이에 어디 가서 강의를 하러 다니기도 힘들지 않느냐. 이럴 때 어떻게 하면 강의를 좀 더 많은 사람에게 전달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다가 아이디어를 낸 것"이라며 "나는 사실 컴퓨터를 잘 다루지 못한다. 그래서 처제가 도와주고 아내와 함께 집에서 동영상을 찍어 인터넷에 올리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하나님이 힘을 주시고 능력도 주시니까 나이를 떠나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긴다"고 덧붙였다.

백 목사의 동영상은 강의당 20분 분량이다. 짧고 굵게 백 목사만의 성경암송법을 담아냈다. 강의는 유튜브에서 '구구단 그림 성경암송 동영상'을 검색하면 된다. 또 웹사이트(www.gugudanbible.com)를 통해서도 볼 수 있다.

한편 백경흠 목사는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대한한공에서 운항관리사로 근무하다가 목사가 됐다. 미주장로회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어바인 지역 사랑의둥지교회 은혜한인교회(협동목사) 등에서 시무했다. 현재는 해외한인장로회(KPCA) 소속 은퇴 목사다.

▶문의:(949) 278-3235


장열 기자 jang.y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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